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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9: 강대상

2020.10.20 10:55

관리자 조회 수:19

비몽사몽간에 벨 소리를 들었다
강대상을 헌물하겠다는 전화였다.
내 일상에 익숙하지 않은 또 한 번의 은혜다.
미안하고, 민망해서 기도해 보자고 했다.
자기에게 은혜가 되기에 주의 전을 섬기겠다고 했다.
기도했다. 몇 사람에게 물었다.
은혜를 은혜로 받는 은혜도 은혜라는 조언들이었다.
답했다.
득달같이 직접 성물을 배송해 왔다.
크리스탈이 저물고 원목이 뜨고 있단다.
잘 어울린다.
명암 대조상 강단보다 밝고 안온하다.
강대상으로 쏟아져내리는 하늘 빛.
내가 아니라, 그 누군가 바통 터치를 하게 될 이를 위해 주께서 그 길을 정비하고 계신다 여겨졌다.
넉넉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믿음의 헌물이라고 했다. 자신의 형편만을 들여다 보면, 엄두가 나지 않을 행위지만, 성령께서 주신 감동을 감동 되게 해야 하기에 순응해야 했고, 했다고 했다.
당신께서 내 손을, 아니 당신의 교회를 여전히 꽈악 잡고 계신다는 믿음이 더 다져졌다.
감사하다.
후배 문 목사, 강단에 오를 때마다 그대와 그대가 섬기는 교회를 위한 기도를 쉬지 않으리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9:8).”
아멘
2020.10.02(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