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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서로돕기운동연합 더조이유니언(대표: 김성찬목사) 이야기 

 

제목 : Letter from Heaven 눈물로 받은 후원금 

후원자 : 故 이은희 성도

 

일시 : 2021.05.28(금)

후원금 : 일금 100만 원  

 

이 아침(2021.06.08(화)) 회계 이용호 목사님에게서 카톡이 들어왔다. 

 

ㅇㅇㅇ

- 목사님, 이은희 씨라고 혹시 아시나요? 5/28일자로 100만원을 보내오셨네요.

 

- 네, 우리 조캅니다. 먼저 간,

 

 

 

- 그랬군요.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ㅇㅇㅇ

 

하늘에서 부쳐 온, 눈물로 받은 이 후원금은  

외롭게 홀로 간 조카 은희가 보내 온 양파 한 뿌리다.  

 

언니 현희가 은희가 한번도 사용하지 못한 새 침대를 중고(?)로 판 대금 100만 원 전액을 목사 삼촌이 하고 있는 좋은 일에 써 달라고 보냈다. 그 피 같은 물질을 보내놓고도 나에게 연락하지 않아서, 10여 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통장을 정리해 본 회계 이용호 목사님을 통해 알게 됐다. 

 

그랬다. 

 

동생 은희에게 거금 400만 원이나 들여 새 침대를 선물했던 언니 현희는, 새 침대에서 단 하룻밤도 자보지 못하고, 서둘러 간 동생 은희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다가, 400만 원 짜리 새 침대를 겨우 100만 원 받고 판, 그 금쪽 같은 물질을 우리 더조이유니언에 보낸 거다. 

 

애석했다.

감사했다.

 

이 물질은 분명 하늘에 쌓아 둔 물질이다.

하늘 위로와 은총을 입을 양파 한 뿌리다.

 

언니 현희의 기원이 하늘 응답이 되길, 그리고 동생을 위해 후원한 언니 현희 님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지켜 보호하심이 늘 함께하길 간절히 기도 드린다.  

 

생명 만치 귀한 물질, 그 참된 의미로 승화시키려는 두 자매의 속뜻을 받들어 사람을 격려하고, 살리는 일에 선용할 것을, 우리는 굳게 다짐한다. 

 

2021.06.08(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