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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7: 시 구원

2023.12.10 12:39

관리자 조회 수:78

5247시 구원 

 

쓰던 입이 가신 자리에 쓴물이 올라온다
입은 상처에서 벗어난 짐승처럼
육신이 회복 되어가자 되새김질하는 구원舊怨
구원救援의 표지,
기각당한 구원舊怨을 다시 붙들고
훤히 동튼 아침에도 허깨비와 힘을 겨루고 있다
천사를 붙들었기에 얍복 나루 야곱의 씨름은
동트기 전, 구원舊怨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
말씀을 붙든다
말씀을 육화한 영혼들이 빚은 찬송가 볼륨을 높이며
본질상 이미 벌써란 없는
날마다 새로운 구원救援을 지금 여기에서 얻고자
무릎 꿇어 읊조린다
맺지 못한 서로 사랑
처처 가자 지구 병원 참호를 찢는
절망의 벼랑에서 구원救援하여 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시여!
오늘만!!
2023.12.06(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