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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2: 드뎌 세찬 비

2017.07.02 13:03

김성찬 조회 수:22 추천:1

드뎌

세찬
비의 소리를
듣나이다

내 영에 내리치는 도리깨질 소리를 

당신에 모래 사막처럼 목말라진
인본이 제 풀에 무너진
때가 차매

마른 땅에는 없는
대가도 시한도 
없는 하늘 긍휼을 사모함으로
무릎 꿇어

귀기울여 듣는 
복음

17/07/02(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