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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3 : 시/시인

2023.09.03 13:29

관리자 조회 수:0

5113시/시인

압제에서의 해방 이라 쓰지 말고
해방, 압제에서 라고 써보자
모든 압제에서 해방 되어야 한다는 말이 된다
일제의 압제만이 아니라
여직 구석구석 짓무른 압제에서 추구하는 해방 말이다
8•15 광복절 이라 쓰지 말고
광복절, 8•15 로 써보자
1945년 만이 아니라 매년 매해 8•15가
새론 광복절이라는 말이다
대한 독립을
독립, 대한 으로 표기하면
지난 독립이 오늘도 구현해야 할 영원한 현재다
아무개 라고 호명하지 않고
무개, 아 라 부르면
일개인을 넘어 씨족을 대표하는 이름이 된다
꽃다운 너 라고 부르지 말고
너, 꽃 이라고 부르자
너의 본색
본래의 너 를 마주하게 되리니
시를 쓰는 사람 을
사람을 쓰는, 시 라고 재배열하면
시인은 우주를 품는 가슴이리
2023.08.17(목) 재배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