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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5오늘이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 기념일이다.

사형수 김대중이 가해자 용서를 통해, 전두환의 5공이 내걸었던 자가당착적인 정의 사회 구현 슬로건에 따른 가혹한 사회적 결과, 그 재발을 방지하고, 참된 용서로 진정한 정의를 구현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만연한 끈질긴 분노와 불신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에서 우리 뇌를 해방시켜 보려고 힘쓴 결과가 그 무엇이었을까?
전두환의 입에서 튀어나온 사과는 없었다. 사과의 진위는 말에 있지 않고, 말 뒤에 숨겨진 마음에 있다. 그는 입도 없었고, 말 뒤에 숨겨진 마음이 없는 사람이었다.
김대중의 용서를 일회성 정치적 행위에 불과하게 만든 것은, 공명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네 공감 능력이란, 사이코패스에겐 너그러워지고, 무고한 사람에게는 냉담해지는 부정의하고, 불완전한 것이기 때문이다.
김대중이 내민 손을, 맞잡던 박근혜의 손이 적잖이 고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아침 이 기사가 제일 먼저 검색 됐다.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1924~2009) 서거 14주기를 맞아 대구에서 추도식이 열린다.
17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18일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추도식을 연다.
대구시당 측은 "한평생 독재정권에 맞서 국민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한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려 대회의실 명칭을 김대중홀로 정했다"며 "그가 남긴 어록인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는 세상'을 실천하는 대구시당이 되겠다"고 했다.
2023.08.18(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