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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0-25(토)

필리핀 선교여행 시문집 2017.03.20(월)~25(토)

곁으로, 라당의 여인들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출16:17,18-

각기 날마다 당일 분, 만나를 거두었던 이스라엘 자손들은 각기 제 역량 껏 만나를 거두다 보니, 그 수확량이 각기 달랐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오멜로 되어 보면, 늘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었다고 했다.

왜 그랬을까?
됫박이 조화를 부린 걸까?
아니다. 
조화를 부릴 됫박이란 없다.

여기
지도에도 없는 마을로 떠나는 여행, 
시인 박노해의 유랑 노트, 
<<다른 길>>
에 그 해답이 있다.

>>>>>>>
올해는 감자 수확이 좋지 않지만
라당(인도네시아)의 여인들은 우울해하지 않는다.
무거운 짐을 지고 가파른 밭을 오르내리면서도
소녀처럼 경쾌한 목소리로 노래하고 대화한다.
"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거죠.
풍년에는 베풀 수 있어 좋고
흉년에는 기댈 수 있어 좋고
우리는 그저 사랑을 하고 웃음을 짓는 거죠"
>>>>>>>

일용할 양식(각기 한 오멜 2.4리터) 이상의 것은,
덜 거둔 이웃에게 나눠 준 광야의 백성들

풍년에는 베풀 수 있어 좋고
흉년에는 기댈 수 있어 좋고
-라당의 여인들-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출16:4-

여기서 말하는 
여호와께서 광야의 백성들을 일용할 양식으로
시험해 보신 <율법>이란,

라당의 여인들이 뿜어 댄,
오아시스처럼 선선한 
그 제창齊唱의 마지막 소절에 
담겨 있다.

-우리는 그저 <사랑>을 하고 웃음을 짓는 거죠-

메마른 광야, 오멜 됫박 속에 
<사랑>이 있었다.

오른 손이 한 일을 왼손도 모르게 한,
남몰래한 <사랑 ❤ >

사랑으로 완성한 율법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롬13;8,10-

난, 내일 
<라당>의 이웃 동네 여인들을 만나러
이 약육강식의 땅을 떠난다.

율법을 완성한 그녀들 곁으로
곁불 쬐러

기댈 그 풍요로 
오멜 만땅 채워 올 수 있길
학수고대하며

2017.03.19(주일) 오후 5:55

사진 박노해 <<다른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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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를 수입하러
간다

살은 발라내고 뼈만 추려 올 거다

분을 거둔 의분을
탄핵 없는 권좌를
증오 잃은 절제를
편견 없는 상식을
즉흥을 뺀 냉정을 
메스 안된 수술을

수입해 올 거다
총검 제거한 가늠쇠 두테르테를

2017.03.20(Mon.) p.m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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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EBE HOUSE에서
1박

뵈뵈는 
무박 천년을 섬기고 있다

지칠 짬도 없는

끝 없는
사명감으로

헌신을 사유화하지 않았기에

도네이션만 허용 된 땅
필리핀의
뵈뵈도

지치지 않길

2017.03.21(Tues.) 1:3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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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어 아침이 된
둘째 날 

a.m 5:45

컹ㅡ 
돌격 앞으로
발정 난 수캐가 선전 포고를 하자
다투어
곡비哭婢들의 제창으로
분요해진
두테르테 나와바리의
어둑새벽이다

밤새
어둠조차 집어삼킨 위장된 평화가
말갛게 깃든다

전투 모드로 돌아 선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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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오전

현지인 교회-신 선교사

South Christian Mission Church
512 Purok 4 Santiago Gen. Trias Cavite 4117

필리핀은 기독교 가톨릭 국가다. 우리의 살가운 우방이다. 
육이오 동란에 유엔 연합군의 일원으로 한국을 도왔다. 스페인, 일본, 미국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다.

그 문화적 특징은 동서양의 문화가 뒤섞인, 
Halo-halo (Tagalog language for "mix-mix")다. 

필리핀식 한국 팥빙수의 이름이 '할로할로(HaloHalo)'다. 즉 간 얼음 위에 열대과일이나 젤리, 삶은 콩 등을 올려 섞어 먹는 것을 의미한다.
'할로할로'는 필리핀 현지 언어 '타갈로그' 단어이다. 그 의미는 '섞다'이다.

스페인, 일본, 미국의 문화가 뒤범벅이 된 문화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

예를 들면, 교통 수단을 대표하는 지프니Jeepney는
미군이 버리고 지프 차를 개조해 만든 교통 수단이고, 트라이시클tricycle은 일본 군의 잔재이다. 이런 불법 개조 차량을 정부에서 폐기하려고 했지만, 민란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자 정부에서 허락해 대중 교통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신헌주 선교사 해설)

1. 도로의 명물 지프니 Jeepney

필리핀의 대표교통수단입니다.
다른 나라에선 못본것 같아요.

필리핀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원래는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남겨진
미군용 지프를 개조하여 만든 것입니다.
지프 차량의 뒷부분에 좌석을 늘리고 외부를 화려한 색으로 치장하였습니다.
오늘날 필리핀 문화의 상징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군이 수백대의 군용지프를 필리핀에 남겨두고 떠나자
필리핀인들이 지프의 뒷면을 늘려 여러 명의 승객이 탈 수 있는 좌석을 만들고 지붕을 더해 화려한 색으로 치장하고,
자동차 전면에 번쩍이는 장식을 설치하여 차량을 꾸민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런 지프니는 저렴하여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게 되었고 또한 제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된 대중교통 수단의 한 방법으로 탄생되었다.

원래의 지프니는 군용지프를 단순하게 개조한 것이지만,
오늘날의 지프니는 필리핀 내에 독립적인 지프니 개조·생산 공장이 있으며 다양한
트럭을 개조하여 차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색깔과 모양으로 생산된다.
지프니의 크기는 주로 미니버스 크기인데 적게는 16명, 많게는 54명까지 태울 수
있는 대형 지프니도 있다.

지프니의 노선은 운전석 앞 차창이나 차 옆면에 쓰여 있는데 보통 운행노선의 지역 중 세 군데만 표시되어 있다.
즉 출발지와 종점, 그리고 중요한 지역 한 군데만 표시되어 있는 것이다.
보통 우리나라의 마을버스와 같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지만 지프니는 정류장이 따로
없고 아무 곳에서나 타고 내릴 수 있다.

[출처] 지프니 [Jeepney] (두산백과)

2. 필리핀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 두 번째 트라이시클(tricycle)

트라이시클(tricycle)은 필리핀 사람들이 지프니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이다.
트라이시클은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 삼륜자동차로 자전거에 천막을 친 리어카를 매단 교통수단이다. 대로는 워낙 교통 정체가 심하기 때문에 골목을 자유자재로 누빌 수 있는 트라이시클이 매우 유용하다.
요금은 합승일 경우 1인당 4페소지만 혼자 탈 경우에는 흥정을 해야 한다.

글/사진 김명희 기자 (현지촬영) 대한일보

안녕하세요.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가시는군요^^
필리핀에 가시면 지프니, 트라이시클 많이 보시게 될거에요.
지프니와 트라이시클은 필리핀의 주요 교통 수단 입니다.
지프니의 경우 우리나라의 버스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가격이 정해져 있거든요.
트라이시클은 택시라 보시면 되요. 단 트라이시클은 미터기가 없어 기사가 부르는데로 돈을 지불 하셔야해요.
외국인 탈 경우 돈을 턱없이 불러 어이없을 때가 정말 많아요.
트라이시클을 이용하시게 되면 기사와 가격흥정을 보시고 타세요.
근데 왜 이용하냐고요?
필리핀의 경우 메트로 마닐라 지역외엔 택시 타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메트로 마닐라 지역외 많은 지역에서 트라이시클을 택시처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참! 왜 트라이시클이냐면 바퀴가 세개여서 트라이시클이에요 ^^

트라이시클 타시다 보면 필리핀 이미지 많이 안좋아져요.
필리핀 사람들 참 친절하다 느끼다가도 트라이시클 타고 남...기분 영...
기사와 실갱이해야하고 운전도 막하고...
그래서 제가 고안했던건 지프니 경로 안다음 지프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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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헛간에서
웃음 소리가 퐁퐁 터져 나왔다
내 어머니의 파안대소가
가난해서 행복했던 날
가난해서 웃을 수 있었던 시절
가난 밖에는 비교할 그 무엇이 없었던
기름진 웃음소리가 들썩인다
양철 지붕 위의 나비가
화들짝 3박자 춤곡으로 날아 오른다

하늘이 말개졌다

2017.03.21(Tues.) 현지인 거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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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에 기대고 있다

상징이 아니라 실재였고
모래 폭풍을 견뎌 낼 
미래였던 언약의 사다리에 기댄 
야곱의 하나님은 
이미 이삭의 하나님 안에 
그 먼저 아브라함의 하나님 안에 
도토리 한 알 속에 상수리 나무가 있듯
거하셨다 함을

믿는 믿음으로

기댈 언덕이라고는
엄마 아빠 떠난 텅빈 집 받치고 선
골다공증을 앓는 마른 기둥 사다리 뿐인 
눈이 퀭한 코흘리개 수사도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는 
야곱의 사다리에 마음 붙여 도움을 구하면

머리가 하늘까지 닿는
토네이도에
몸을 실을 수 있을까

2017.03.21(T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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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2017.03.21(Tues.) 3: 56 p.m 
Batangas city>>섬, Mindoro

배에서 내려, 숙소로 오던 길

지프니가 
배차 시간 맞추는 게 돈인 덤프 트럭처럼 
한 탕 더 뛰려고 럭비공처럼 튄다
성매매를 넘어 인신매매의 경지다.
짐짝이 따로 없다.
인간이 상품 된 인택배 119다.
와우우와
일순 속이 뒤집어지더니, 
구역질에 어지럼증에 
다시는 안 타리라는 오욕질까지 
넘나든다.

숙소가 필리핀스럽다.

그래도 사람 편하고, 맘 편한 밤이다.

민도로 섬 🌴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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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2017.03.22(수) 아침 08:27

이렇게 맘 편하고, 몸 편한 여행은 처음인듯 여겨진다.
빠른 등기 우편 되어 
첩보원마냥 딱 찝어 준 접선 장소로 
급행 열차 정각에 황급히 올라타고 내리는 
속도 전을 방불케 하는 단체 여행이 일방적으로 부과하는
긴장감과 압박감과 피로감이 
전혀 없다.

느긋해서 나긋하다.

좋은 아침, 
기대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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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兮海!!

믿음으로 닻을 나리듯, 
한 바다에 몸을 내던진 후,
침례 받듯 머리를 물에 처박자마자
수경에 의지하여 뜬눈으로  들여다 본  
바닷속

兮海- 혜해!!
아~,바다여!

상징 속에 실재가 있고
모방 속에 창조가 있음
드러내 보여 준 바이블
있었다

兮神 - 혜신!!
아~,하나님이시여!

누가 <만들어진> 신이라 망발을 늘어 놓았더냐
누가 수식어를 '스스로 있는 그분' 앞에 덧붙였더냐

흑 다방 홍 마담이 립스틱 짙게 바른들 
'스스로 그러한' 
천연 색조를 감히 발광할 수 있겠느냐

구구절절한 수식어란 없다
꾸며댈 미사여구도 없다
그 바닷속엔
에덴의 유일한 언어, 외마디 감탄사만 있을 뿐,
와, 우, 우, 와

그 바닷물을 덥혀 보려 했으나
너무 깨끗하고 맑아 쉬이 쉬할 수가 없었다

한 시간 이상 해수욕海水浴을 했기에
민물 샤워하는데 
비린 살코기의 욕때가 마구마구 밀려났다

정결 의례를 제대로 치렀다

실재 유리 바다를 연상하게 하는
상상 이상가는 실재가 있음을 몸말로 체득한
은유의 바닷속에서

2017.03.22(Wed.) 05:3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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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g-i-shin na-ui hananim
Ne ga Ju rul nop-i-go

처음 믿던 날
나 주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알았고
처음 믿던 날
나 주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알자
내 안에 도사리고 있던 두려움이 사라지는
놀라운 그 신비를 동시에 맛보고 누렸던

어메이징.  그레이스 💕🎶💕

그 놀라운 은혜에 감읍하자마자 
맨땅에 보내심을 받은 
신 선교사 부부는
오늘도
세 개의 언어를 사용하며
천상의 언어를 통역하고 있다.

만인의 왕이신 하나님을
한 목소리로 드높이는 밤

Wang-i-shin na-ui hananim
Ne ga Ju rul nop-i-go

시랑과 타조도
나비도 광야의 아이도
기적을 맛보고 있다

여긴
벳세다 광야

저 아이들이 믿음과 순종으로 이룰
찬양 속에 예비 된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 

우리의 과거였던 
아이들이
오늘의 우리를 
자신들의 미래 되게 해 줄
복음을 
새술에 취해 선포하고
있다.

Wang-i-shin na-ui hananim
Ne ga Ju rul nop-i-go 
young won hi Ju-ui i-rum eul
Song chook ha ri-i-da

🎶🎉🎶💖🎶💕🎶

2017.03.22(Wed.) 07: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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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에 부쳐

위임받은 권력의 의지만큼 부침을 거듭했던
가라앉았던 진실이
위임해 준 권력, 명실상부한 갑인 민중들의 
쉼 없는 절규에 의해
천년 만에 들어올려진 

2017년 3월 23일 수요일 한낮 

마리아나 해구보다 깊은 수심愁心에
잠긴 이는

그 누구일까

미수습된 소녀의 피붙이들일까
마리아나 해구보다 수심水深 깊은 올림 머리 속내일까

증거 인멸 미수습
형해만 남은 진실이라도

비어서 꽉찬 무언의 웅변을
읽어낼 수 있는

의심함으로 진리에 이르는 의심의 해석학을 
본의 아니게 통달하게 된 
어둠이 이겨낼 수 없는 산 역사의 빛된 증인들이
밝혀 내리라 

불 켠 마음들 한 자리에 모아 수놓은 하늘에
그 다짐으로 
새론 바로 오늘

세월호 리본 구름 되어 
대낮 목격자로
떴다

진실한 사실을 
생생하게 입력해 둔
하늘의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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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강

끝내, 세상과의 불화를 이겨내지 못한 채 
가녀린 당신의 두 팔에 
진 짐 죄다 바통터치를 하고 일찍 떠나 버린
그 당신 대신

뱃이물에 나서서 역류하는 거친 세파를
홀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했던 

여긴, 어머니의 강입니다

날치처럼 펄펄나는 두 청춘이
한덩이 쇠처럼
뱃이물과 고물을 강인한 두팔로 움켜쥐고
핏대를 올리며 끌고밀어댔어도

역류하는 생의 험로는 
시도때도 없이
청춘의 기백을 무장해제 시키곤 했습니다

어머니의 강이 말입니다

보트 지기는 
대략 7킬로미터 가량이나 되는
굽이진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며
감히 어머니의 강에서 팔팔한 자존심 내려놓고
백기들며 하프 타임 휴식을 자청하더이다

만사 홀몸에 이고지셨어도
칠십 평생 
단 한 번도 단 한 순간도 
쉴 수 없었던, 결코 쉬지 아니하셨던

어머니의 강은 

엄살도 핑계도 요령도 휴식도 병상까지도
일점 허락 되지 않는
더더군다나 역류란 꿈도 꿀 수 없이 
천둥처럼 내리치던

차라리 
팍상한 폭포(Pagsanjian Falls)였음에
틀림 없습니다.

허나
거센 역류로 매몰 찬 
어머니의 강은 

정상 정복의 짧은 영광보다
더 값진
장강을 묵묵히 거슬러 올라가는 
그 지난한 여정으로 
더 빛나는 위대한 성취였습니다

팍상한 폭포도
어머니의 강을 닮아
거슬러 올라가는 힘든 과정으로 빛난
동서고금의 명소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연어들이 
전생을 걸고 회귀하는 드세고 거친
어머니의 강이었습니다

길고 험했지만
어머니이기에
넉넉한 

어머니의 강이었습니다

그 일생
숨 죽여 울던 당신의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나리는

여긴
천년의 사랑으로 
오늘도 범람하고 있는

분명
어머니의 강입니다

어머니

2017.03.23(목)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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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를 수입해 
간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민다나오(남한만한 땅 덩어리) 섬, 다바오 시 시장 복무 시절, 담배 꽁초 하나 없는 세상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도시 되게 했다는 전설을, 신 선교사에게 들었다. 작금 범죄의 원인이 된 마약과의 전쟁을 맹렬하게 벌이고 있는 그가 그 전투를 당당하게 강행할 수 있는 이유로, 신 선교사는 부정 부패에서 자유로운 공직 생활을 해 온 두테르테의 도덕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부정 부패에서 자유로운 공직자

기본을 갖췄다는 말이다.

얼마나 갈지 알 수 없고,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작금, 
필리핀은 그의 시간이다.

그가 그 누구에게 선물한 시계를 만져 보면서
주어진 그의 시간에

부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전투로
범죄(마약)와의 전쟁에서 
끝내
승리하는 대통령이 되길 기도한다.

2017.03.25(Sat.) 00:20 a.m 필리핀 공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