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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3:
2012.03.27


아빠가 목사님이어서 좋은 점

1. 언제든 기도를 구하고 싶을 때 구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2. 교회가 집 같다. 너무 편하고 마음이 좋다. 제 2의 홈을 얻은 것 같다. 
3. 나도 모르게 크리스천으로서의 긍정적 기운을 얻고 있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간에
4. 이 모든 것이 일상이 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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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아이가

이 아이가 집을 나갔다
이 아이가 교횔 나갔다
교횔 나가기 위해 집을 나갔다
교횔 나가기 위해 교횔 나갔다

아빠가 목사여서 좋은 점을 
아빠가 진짜 목사여서 좋은 점을 절묘하게 찔렀다.

풀어 놓아 자유케 하라 는 말씀을 너와 내 삶에 적용해 보려고 밤 잠을 설치는 무른 목사인 아빠의 급소를 눈물로 적시며, 

신새벽
속이 아린다.

나는 뻐꾸기다.

붉은머리모목눈이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
탁란의 실속과 비애를 톡톡히
맛보고 있는

2017.03.2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