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6: 김홍찬박사의 <<김군의 마음>>은,
2017.03.28 09:59
2176:
2017.03.27(월)
김홍찬박사의 <<김군의 마음>>은,
올드 보이들에게는 향수를
새내기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기독교 신新 고전이다.
부연하자면,
지난 세기 동란 이후, 복음 전도용 괘도掛圖로 제작 되어, 널리 읽힌 <박군의 심정>이 한국교회를 뒤집어 놨던 기억을 추억으로 삼고 있는 크리스천들에게는 복음적 향수를, 그 추억이 없는 신 세대들에게는 고전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기독교 신新고전이다.
고전이란 읽어보지 않고도 읽었다고 착각하는 책이고, 읽어 볼 수록 의미가 때를 따라 달리 느껴지는 책이다. 마치 <<천로역정>>처럼 말이다.
<박군의 심정>을 << 천로역정>>화 한, 기독교 신新고전이라 일컬음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김홍찬 목사의 <<김군의 마음>>은, 일생 인간 심리를 꿰뚫어 보며, 치유하는 일에 매진해 왔던 상담 심리학자가 - 이제는 돌이켜 말씀 속에 감추인 창세의 비밀을, 인간의 마음이 투사된, 성경에 나오는 동물들의 특질을 의인화 기법으로 디테일하게 까발린 자기 고발서이자, 참회록이다.
쉽다. 재밌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우화 같기에 쉽고 재밌다.
어린아이에서부터 청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다. 신앙의 재부흥을 일으킬 대중 전도 집회 용으로, 평신도를 위한 진리 우화집으로, 목회자들의 말씀 자료로도 매우 유용한 책이다. 기독교인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진리를 탐구하는 욕구에 가득 찬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러나 깊다.
단숨에 읽어내려갈 것처럼 쉽고 흥미진진하지만, 읽어 나가다가 숨이 턱턱 막혀, 내 영혼이 넘기는 책장의 속도를 따라 올 때까지 한참 기다려야 한다. 심오한 진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한 번 읽고 말 책이 아니다. 머리맡에 두고 성경과 함께 날마다 읽어나가야 할 묵상집이다.
아하~,의 복음이 있는 책.
저자는 행복했을 거다. 마음 여행을 하는 새벽마다
그는 무릎을 쳤을 거다. 성경이 책 중의 책이며, 참 진리임을 깨치는 새벽 미명마다 그는 아하~, 탄성을 쏘아 올렸을 거다.
저자의 진리를 끼친 행복이 전이 되어 온다.
나만이 아닐 거다.
모처럼 밑줄 그으면서 읽은 책이다.
아직 다 못 읽었다. 아니 다시 읽어야 하기에.
독수리의 눈으로 진리를 꿰뚫어 본, 높이와 깊이가 가없다.
진리로, 참 믿음으로 안내하는 동물원 일기
공기 반 소리 반,이다.(박진영)
과연, 절창이다.
돈 주고 사 봐야할
2017.03.27(월)
사족 한 마디
의문이 든다.
엄중하게 양해를 구했는지?
본의 아니게 만화경처럼 백변하는 인간 심성을 뒤집어 쓴 동물들에게. ㅠㅠ
저자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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