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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7: 이원호 16/03/27

2017.03.28 10:02

김성찬 조회 수:55

2177:
2016.03.27

이원호 목사

내 손아귀에 탑재 된 
인공 지능 시리Siri를 불러 내어
맨입으로 호명해 본다

응답이 없다

이아침 sns에
무인 자동차 승차감에 대한 일본 발 기사가 
유독 눈에 든다
무인 차에 몸을 내맡길만 했다
는 안도감이 실려 있다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는

인공 신神
무인 자동차였더라면
그 다른 신을 공경할 수 있었더라면
차라리

주일 안식을 까부순 
故 이원호 목사 발 
고속도로 선상의 레퀴엠을 듣지 않았어도 
됐으리

짠맛나는 눈물이 고통스런 영혼에서 솟구쳐 오르는 
인간인지라
기계적으로 핸들만 조작해 대는 
인공 지능일 수 없기에

주일을 준비하느라 
뜬눈으로 날밤을 지새우고도 
시도 때도 없이 요청해 대는 
심령 부흥 사역에 대한 
충성 일념으로 
졸린 핸들을 거머쥐었던 건 아닐까

행여, 
발등에 불
공의를 하수 같이~
출사표를 낸 후보로서 
마땅히 
표심을 살피는 해찰을
펨토 LTE급 속도로 질주하면서도
롤러코스터 타듯 즐기지나 않았을까

사람이기에 탈선했지만
탈선할 수 있기에 인간적인 
한 사람이
있듯 없는
봄날처럼 갔다

신의 한 수數
를 어림짐작도 할 수없는
신의 일식日蝕은
천 년
인간사에 여전하다

오직
그 절대 주권에 부복할 수밖에 없는
피동적 행복으로 위로받음만이
절대적인 

구멍 난 인간이기에
우리는

💦💦💦

그 품에서 안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