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151: 봄, 섬진강의 기억들.(이원규) 16/03/20

2017.03.21 01:49

김성찬 조회 수:110 추천:1

2151:
2016.03.20

봄, 섬진강의 기억들.(이원규)

슬슬 매화가 절정을 넘기고 있다.
봄바람에 꽃잎 내려놓으며 미련없이
물앵두나무에게 바통을 넘겨준다.
우리집 물앵두 꽃이 피어나면
일주일쯤 뒤에 반드시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린다.
3월26일부터 시작하는 촌놈들의 <밭두렁 사진전>,
아주 때를 잘 맞춘 것 같다.
벚꽃과 물앵두꽃은 참 구별하기 힘든데,
나무와 꽃이 거의 비슷하다보니
많은 이들이 물앵두꽃을 벚꽃으로 착각한다.
나중에 열매를 보면 
빨간 물앵두와 진보랏빛 버찌는 확연히 다르다.

주말에는 정신 없이 보냈다.
경북 상주의 BMW 모터사이클 안전기원제에 참가해
올해도 라이더 대표로 1천여 명 앞에서 기원문을 낭독했다.
곧바로 돌아와 지리산행복학교 문예창작반 여러분과
1박2일 술공부를 하고, 섬진강 길을 걸었다.

봄날, 섬진강의 기록들을 동영상으로 엮어봤다.
모처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에
다시, 안치환이 노래한 <부용산>을 넣었다. 
시절 하수상하다보니 이 노래가 폐부 깊숙이 찔러온다.

페친 여러분,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4분7초 영상이니 시간 되시는 분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