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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 멈춘 곳에서부터 읽어나가기

2017.02.20 08:22

김성찬 조회 수:64 추천:2

2092:
2017.02.19(주일)

멈춘 곳에서부터 읽어나가기

말씀을 읽어가다가 멈춘 곳에서부터
읽어나가라

성경읽기란
내가 멈칫했던 데서부터 읽어나가는 성사이니
읽기란 살기로 완성된다 함이니

넘어서기 어렵다고 건너뛰지 말고
넘어설 때까지
넘어설 힘을 힘입을 때까지
건너뛰려는 유혹을 절제하고, 매달려라 

말씀을 덮지말고 눈을 덮고
심어놓은 공의가 인애를 열매 맺길*
간구하라

성경읽기란
성경 66권 1,189장, 31,102절을 주마간산식으로 읽어가는 속도전이 아니라
단 한 절의 말씀이라도 말씀을 육화(말씀화)해야 하는 지구전이니

성령의 감동으로 읽어내기이니
성령의 감화감동하심을 행동화하는 것이니

작금
공의를 심어 인애를 거두라
말씀 앞에서 서성이고 있다.

공의를 심었는가?
그 파종의 기간은 아직도 진행 중인가?
가늠할 수 없다.

만일
공의(공정과 정의)심기를 마쳤다면
이젠
이유와 까닭을 묻지 않고 기꺼이 베푸는 인애(헤세드) 
즉 긍휼을 거두어야 한다.

인애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공의를 완성해야만 한다.

누가 약자인가, 약자였는가?
누가 힘없는 자인가, 힘 없는 자였는가?
누가 피지배자인가, 피지배자였는가?

절대적 약자가 누구인가, 누구였는가?

~ing

그 십자가의 원수들이

한 길로 쳐들어 왔다가 일곱 길로 패주하는 중,
거짓 기만 사기 탐욕의 영들이 제 그림자에 놀라 혼비백산 도주하는 중,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죄의 열매를 맺는 중,

공의의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시는 중

호세아 선지자의 입을 빌어 그 이유를 밝혀 보면,

너희는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나니 이는 네가 네 길과 네 용사의 많음을 의뢰하였음이라-호세아 10장 13절-
이다.

그러나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호세아 10장 12절-
말씀 앞에 
나는 
지금 서 있다.

말씀을 일단 덮는다.
언제 쯤
멈춘 곳에서부터 읽어나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2017.02.19(주일) 
비도 눈도 아닌 것이 나리는 저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