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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6:
2016.02.2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1

영화 <밀양>에서
아들을 앗아 간 사형수가
무분별한(?) 구원 전도사 되어

어렵사리 
전도연의 <나의> 아버지 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감히 그 주제에
<우리> 아버지라고 
환하게 호명하는 것을 보고

나의 아버지지 너의 아버지는
아니어야 된다고 발버둥치다 
<무차별적인 우리 아버지>땜에 
그녀가 뒤집어 진다

관객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나의 아버지이신 우리 아버지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일거라고

허나 동의하기 어렵게
예수께서는 분명하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일러 주셨음을 
우리는 부인할 길이 없다

먹보와 술꾼의, 거리의 부랑아의, 큰 집 거주자의,  아방궁의 쥔장의, 거지 나사로의, 세리장 삭개오의, 공히 <우리>아버지이시라는 말쌈이다.

게다가
거기서 거기인 
밤엔 남의 집 담을 넘고,
백주엔 의관을 정제하고 대로를 팔자 걸음으로 걷는, 
<우리>에 속하는 <나>의 하나님도 되신다는 말이다. 

하늘에 계신, 
맑고, 오차없는, 일자로 아뢰는 천칭, 
절대 의, 절대 선, 절대 애,
이신 아버지는

그렇고 그런 <우리>들의 아버지이시기에
오십보 백보인 <나의> 아버지도 되신다는 말씀이다.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요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신 경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자가 그 누구뇨

이미 형제를 살인 했고,
시방도 간음하고 있는,
<우리>인 <나>

하여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인 <나의> 아버지이셔야만 한다.

감히
하늘에 계신
<나만의> 아버지이어서는 안 된다.
<나만의> 아버지일 수가 없다.

<나>인 <나>가 누구인지 안다면
<우리>속에 <나도> 끼어 들 수 있음을 안다면,

깨달아 아는 죄가 깊은 곳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나도>
나같은 죄인도 품어 주시는
<우리> 아버지심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깨닫게 되기에 말이다.

이 놀라운 호명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어메이징 그레이스 하우 스윗 더 사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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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요일3:15-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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