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6: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1. 16/02/21
2017.02.21 08:55
2096:
2016.02.2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1
영화 <밀양>에서
아들을 앗아 간 사형수가
무분별한(?) 구원 전도사 되어
어렵사리
전도연의 <나의> 아버지 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감히 그 주제에
<우리> 아버지라고
환하게 호명하는 것을 보고
나의 아버지지 너의 아버지는
아니어야 된다고 발버둥치다
<무차별적인 우리 아버지>땜에
그녀가 뒤집어 진다
관객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나의 아버지이신 우리 아버지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일거라고
허나 동의하기 어렵게
예수께서는 분명하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일러 주셨음을
우리는 부인할 길이 없다
먹보와 술꾼의, 거리의 부랑아의, 큰 집 거주자의, 아방궁의 쥔장의, 거지 나사로의, 세리장 삭개오의, 공히 <우리>아버지이시라는 말쌈이다.
게다가
거기서 거기인
밤엔 남의 집 담을 넘고,
백주엔 의관을 정제하고 대로를 팔자 걸음으로 걷는,
<우리>에 속하는 <나>의 하나님도 되신다는 말이다.
하늘에 계신,
맑고, 오차없는, 일자로 아뢰는 천칭,
절대 의, 절대 선, 절대 애,
이신 아버지는
그렇고 그런 <우리>들의 아버지이시기에
오십보 백보인 <나의> 아버지도 되신다는 말씀이다.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요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신 경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자가 그 누구뇨
이미 형제를 살인 했고,
시방도 간음하고 있는,
<우리>인 <나>
하여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인 <나의> 아버지이셔야만 한다.
감히
하늘에 계신
<나만의> 아버지이어서는 안 된다.
<나만의> 아버지일 수가 없다.
<나>인 <나>가 누구인지 안다면
<우리>속에 <나도> 끼어 들 수 있음을 안다면,
깨달아 아는 죄가 깊은 곳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나도>
나같은 죄인도 품어 주시는
<우리> 아버지심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깨닫게 되기에 말이다.
이 놀라운 호명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어메이징 그레이스 하우 스윗 더 사운드 💕🎶💕
>>>>>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요일3:15-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5:28-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60 | 2155: 박근혜 소환 | 김성찬 | 2017.03.22 | 48 |
2159 | 2154: 둘째 날 아침이다 | 김성찬 | 2017.03.21 | 63 |
2158 | 2153: 뵈뵈 하우스 | 김성찬 | 2017.03.21 | 88 |
2157 | 2152: 두테르테 수입하러 | 김성찬 | 2017.03.21 | 44 |
2156 | 2151: 봄, 섬진강의 기억들.(이원규) 16/03/20 | 김성찬 | 2017.03.21 | 110 |
2155 | 2150: 시 / 절연을 서러워 하는 15/03/20 | 김성찬 | 2017.03.21 | 64 |
2154 | 2149: 인간 승리는 16/03/20 | 김성찬 | 2017.03.21 | 67 |
2153 | 2148: 곁으로, 라당의 여인들 | 김성찬 | 2017.03.19 | 72 |
2152 | 2147: 천마산 기도원에서 | 김성찬 | 2017.03.19 | 47 |
2151 | 2146: 미례 초임 발령 | 김성찬 | 2017.03.18 | 37 |
2150 | 2145: 故 배가례 교수님을 추모하며 16/03/18 | 김성찬 | 2017.03.18 | 35 |
2149 | 2144: 질료 속에 형상이 16/03/17 | 김성찬 | 2017.03.18 | 40 |
2148 | 2143: 시/빈 둥지 16/03/17 | 김성찬 | 2017.03.18 | 34 |
2147 | 2142: 보이차 | 김성찬 | 2017.03.18 | 55 |
2146 | 2141: 가련한 개가 되어 준, | 김성찬 | 2017.03.18 | 43 |
2145 | 2140: 감찰회에서 | 김성찬 | 2017.03.16 | 46 |
2144 | 2139:역사를 지배한 기독 여성 헌법 재판관, 이정미 | 김성찬 | 2017.03.16 | 84 |
2143 | 2138: 봄은 | 김성찬 | 2017.03.16 | 30 |
2142 | 2137: 이세돌 3전 4기에 부쳐 16/03/13 | 김성찬 | 2017.03.14 | 36 |
2141 | 2136: Love means 박통 퇴거 | 김성찬 | 2017.03.14 | 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