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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0: 성전聖殿은 동사다

2020.07.26 09:37

관리자 조회 수:24

성전聖殿은 동사다

 

부쩍, 요즘 들어 성전이 동사,라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왜냐하면, 사랑이 동사,라는데 동의한다면, 사랑이신 하나님이 동사,이고, 그 사랑의 완성인 예수 그리스도는 완료형이고, 그 자녀들에게 완료된 사랑을 기억나게하고, 그 사랑을 가르쳐, 믿어, 행하게 하시는 성령님은 현재 진행형임이라 말할 수 있다 여겨지기 때문이다. 

 

신학적 깊이가 없어서, 위 같은 정의가 신학/교리적으로 문제가 없지 않을까, 염려도 된다.

 

코로나19로 공동화空洞化된 거대한 예배당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는 어느 지역, 어느 건물로 고정된 집인 성전에 갇혀 계신 분이 아니라는 생각이, 이상과 같은 발상을 나에게 허했다. 예수가 성전이고, 사랑이시기에 동사형으로 움직이는 성전임을 강력하게 설파한 스데반의 설교 한 대목이 오늘따라 유독 눈에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4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49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50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 /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행7:47~51)

 

이 설교로 스데반은 성전을 모독 했다는 죄목으로 예루살렘 성전지기들에게 돌에 맞아 죽었다. 

 

예수께서 사흘만의 부활로 단 사흘만에 헐어버리신, 돌 위에 돌 하나 서 있지 못할 가시적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전 정화 사역 속에 미리 예정 되어 있었다. 두루 편만遍滿, 고르게 널리 차서 그득한 하나님의 움직이는 사랑을 가두고, 독점하려든 선민 이스라엘의 편협한 교리에 하나님께서는 그사랑을 스스로 가두어 둘 수 없었기 때문이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 더 이상 거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거스르는 성전에 거하시지 않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성전입니다.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살아있는 말씀이십니다.

그사랑의 육화, 곧 그말씀이 성전입니다.

우리는 운동력 있는 말씀 위에 그분의 역동적인 교회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주 예수를 성전 삼는 그의 백성들이 그분의 교회입니다.

성령의 능력 안에 거하는 그의 백성들이 움직이는 성전입니다.

.

.

 

그랬던, 

그 고백으로 인해 받은 박해로 쏟은 순교의 피로 점철 되었던 동사형 교회가,

오늘 다시 사도행전 7장이 던지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여겨진다.

 

<하나님은 인간이 손으로 지은 집에 스스로를 가두고 계신 분이 아닙니다.>

 

코로나19를 통해서 성령께서 오늘 우리 명사형 교회들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움직이시는 성령을 항상 거스르는도다.”

 

ㅠㅠ,

 

<니들 화석화된 교회/예배당에 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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