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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0길길 뛰면 제가 설설 기는 이유가 있습니다.

길연순, 그녀가 엄마 젖을 일곱 살까지 먹은 막내였고, 천방지축으로 들판을 쏘다니며, 개구리 잡아 뒷다리 뜯어 먹던 야성적 용기와 맹렬함이 무서워서 그런 게 아닙니다.
초등학교 시절 성령의 불을 받아 굿을 하던 무당의 신내림을 저지했고, 완고하신 부모님을 예수 믿게 했으며, 사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리바리한 나를 사랑의 줄로 꽁꽁 얽어맸으며, 일인 오역, 아내, 사모, 식모, 영적 사역자, 늦깎이 신학대학원 생 등등, 초인적인 힘으로 그 힘든 사명을 너끈히 감당해 냈고, 다시 컨테이너 박스 교회로 돌아가도 괜찮다며 7층 교회를 세웠고, 그녀는 하늘의 직통 계시를 받아 오늘 마천동교회의 터를 기도로 밟아 교회를 재건한 여호수와 같은 상승장군이며, 까막눈인 내 앞에서 히브리어를 줄줄 읽는, 길길 뛰는 그녀 앞에서 저는 오늘도 설설 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변치 않는 그녀의 눈부신 미모가 나를 지금도 몸살나게 하고 있습니다. 딸랑딸랑, 나는 영원히 당신의 몸종입니다. 길연순, 그대 나의 사랑
설봉식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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