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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3더조이유니언 이야기 252 총괄 회장

춘설이 내리는 스타벅스 리버사이드대성리DT점에서 우리는 서로 격려하며 지지했다.
그 자리는 목회 일생 나눔으로 섬기는 사역을 해오신 후원회장 김이진 목사님께서 직전 구리•남양주 어린이 전도협회 이삿짐 날라주기 및 실내 리모델링 공사에 땀을 흘리신 우리 더조이유니언 울력팀 부부를 초대해 주신 자리였다.
목회해 오면서 힘든 목회자들의 <필요>를 채워줬으나, 이젠 충분한 재원이 없어서 작은 물질로 겨우 <위로>를 전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며, 피 후원자들이 위로와 격려를 받는 일에 부담 갖지 말라며, 울력 팀 전원에게 금일봉을 선사하며 배를 채워주고 등을 다독여 주셨다.
"돌봄이란 타인이 생존할 수 있도록 서로 간에 도움을 제공하는 행위다. 돌봄 경제는 누가 누구를 어떻게 케어하느냐에 따라 배려, 정서, 관계 돌봄으로 나뉜다. 배려 돌봄은 장애인 어린이 고령자등 사회적 취약 계층 대상으로 신체적 불편함을 챙겨 줄 수 있는 돌봄을 말하며, 정서 돌봄은 이러한 신체적 돌봄을 넘어 마음까지 세심하게 보듬는 돌봄이며, 관계 돌봄은 사회적 약자를 무조건 일방적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일정 공동체 안에서 서로 기댈 수 있는 환경을 통하여 돌봐주는 것을 의미한다. - 중략- 관계 돌봄은 서로의 안녕을 묻고 인간 구성원끼리 서로 위해 주고 보듬어 주는 것이 AI와 인간의 가장 큰 차이라고 본다. 핵개인화, 각자도생의 시대에 '돌봄'의 대상은 우리 모두가 대상이다. 앞으로 돌봄 시대, 돌봄 경제가 주축으로 형성되어 갈 것이다."(<돌봄 경제로 보는 돌봄 시대> 기사 중, 해오름 신문)
그렇다. 관계 돌봄은 서로의 안녕을 묻고 인간 구성원끼리 서로 위해주고 보듬어 주는 것이다. 세상만 그런 게 아니다. 교회도 그렇고, 목회자도 그렇다. 그러므로 핵개인화, 각자도생의 시대에 '돌봄'의 대상은 우리 모두가 대상인 것이다.
우리 선교회는 서로돕기운동 연합체이다. 일방적 시혜는 없다. 유무상통 제 가진 것 서로 나눔으로 섬겨, 돌봄 경제를, 더 나아가 영적 돌봄까지 이르러야 한다.
"지난 성탄 다독다독 다독이기 행사에 젊은 목사들이 눈에 띄었어요. 그분들을 돌보고 싶어요. 물질로만 돕는 게 아니라, 함께 나눔으로 헌신해야 복을 받는다는 성경적 원리를 내 간증을 통해 일깨워주고 싶어요. 단돈 일만 원이라도 함께 후원하면서, 나눔으로 받을 복을 함께 받아 누리게 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랬다. 우리는 동의했다. 우리들만 듣기에는 너무 아까운 영적 돌봄 경제에 대한 김이진 후원회장의 체험에서 우러른 메시지였다. 돌봄 경제에 주력한 후원회장을 너머 영적 돌봄 경제에 앞장 설 총괄 회장을 해보시겠다고 자청하셨다. 이제 주님 앞에 설 일이 눈앞인데, 내가 무슨 욕심이 있겠는가?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들려오는 주의 음성에 감읍하는 동시에, 자신의 몸을 찢어 그 피와 살을 우리에게 나눠주신, 주님의 나를 위한 섬김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고 하셨다.
즉석 추대사에서 김이진 목사님께서는 이렇게 우리 후배들에게 함께 가자고 역설하셨다.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리요. 시편 39편 6절과 7절 말씀,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뜻이라면 뭐든지 저는 해야겠다. 하나님께 갈 준비를 해야지요. 그런 마음으로, 나는 일심으로 주께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우리 다같이 그 뜻을 향하여 나갑시다.“
우리는 힘찬 박수와 아멘 아멘으로 화답했다.
서로 나눔으로 섬기는 사역의 실천적 신학(praxis)을 김 목사님을 몸말을 통해 들으며, 우리는 용기 있게 영적 돌봄 경제 사역에 함께 몸을 던지기로 결단했다.
모든 영광 아버지께!!
마른 막대기 같은 우리를 잘 다듬어 주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요긴한 도구로 연마해 주소서! 함께 기도했다.
따뜻한 눈이 소복소복 쌓인 강남금식기도원이 북한강 너머에 자리하고 있었다. 한 때, 영육간의 허기를 메워달라고, 주께 금식하며 기도로 매달렸던 애절했던 시간들이 회상 되었다. 서로 나눔으로 섬겨 이 땅에서도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더조이유니언이 되게 하소서!! 기도했다. 아멘 아멘!!
2024.02.23(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