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3: 하르 타볼-높은 산 에서
2011.06.02 22:08
영혼일기 733: 하르 타볼-높은 산 에서
2011.06.02(목)
혼자서는 못 논다는 우주미아처럼
죽기보다 힘든 홀로서기
난생 처음 작심하고
홀로 오른 산에서
고도 제로 시야 제로
해수면보다 낮은 땅에서
눈 뜬 장님으로 살아 온
갈릴리 어부들이
한 덩이 돌 되어
가이사랴 빌립보에서부터
여드레 동안이나 물고 늘어지며
예수의 수난을 거부하고
만선의 기적을 영구집권하려 들자
질긴 논쟁을 떨치려 오르신
하르 타볼-높은 산
최상의 고도 588m
변화산의 변모는
말 대신 변화된 몸으로
여전히 눈 먼 갈릴리 제자들을
가르치지 않고 변화시키신
더 이상 내 뵐 수없이 희고 흰
홀로 그득한 하나님의 본체
내가 주에 대하여 귀로만 들었사오나 이제는 내 눈으로 주를 보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나를 미워하고 티끌과 재속에서 회개하나이다^^
홀로
오른 산에서
나 홀로
오른 최선의 고도에서
나도 본다
보지 못해 얻지 못한 비전을 본다
자초한 고난의 비전을 본다
보지 못해 알지 못한 내일은 본다
꽃 될 고난의 내일을 본다
파고든 소라 둥지를 비우자
소라를 여는 물소리를 본다
^^ -욥 42::5,6-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401 | 1737: 도미일지 2 (2015.05.12(화)~29(금)) | 김성찬 | 2015.06.03 | 1774 |
5400 | 1380: 정선 아리랑 - 긴 아리랑 | 김성찬 | 2013.08.06 | 1765 |
5399 | 748: 작은 거인, 작은 천국 | 김성찬 | 2011.06.22 | 1764 |
5398 | 916: 어떤 낙화 | 김성찬 | 2012.01.26 | 1759 |
5397 | 729 : 나는 ENTJ 다. | 김성찬 | 2011.05.24 | 1759 |
5396 | 572: 그냥~, 그 부사적 삶의 묘미 | 김성찬 | 2010.07.23 | 1749 |
5395 | 611: 그 낯섬에 대하여 | 김성찬 | 2010.11.22 | 1746 |
5394 | 546: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 김성찬 | 2010.04.04 | 1744 |
5393 | 663: 홍천 가는 길 | 김성찬 | 2011.02.14 | 1742 |
5392 | 638: 사막의 강은 하늘로 흐른다 | 김성찬 | 2011.01.06 | 1742 |
» | 733: 하르 타볼-높은 산 에서 [2] | 김성찬 | 2011.06.02 | 1741 |
5390 | 752: 詩/ 윤간(輪姦) | 김성찬 | 2011.06.29 | 1738 |
5389 | 867: 거제도 여행 - 그 사랑의 부요 [4] | 김성찬 | 2011.03.22 | 1734 |
5388 | 407:영성본질회복을 위한 대표기도(성령컨퍼런스) | 김성찬 | 2009.10.31 | 1728 |
5387 | 1180: 블루투스 키보드란? | 김성찬 | 2013.01.12 | 1725 |
5386 | 442: 헨델의 메시아 [2] | 김성찬 | 2009.12.07 | 1709 |
5385 | 864: 긁어 부스럼 | 김성찬 | 2011.12.02 | 1707 |
5384 | 559: 축사 임태석목사 취임예배 힘찬교회 [1] | 김성찬 | 2010.06.20 | 1699 |
5383 | 608: 공적행정과 사적놀음 [4] | 김성찬 | 2010.11.19 | 1695 |
5382 | 86: 서울북지방회 - 아〜아, 서울북지방회 | 김성찬 | 2008.10.06 | 16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