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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1더조이유니언 이야기 246 제7회 정기총회

목회자 서로돕기운동 연합 더조이유니언(대표 김성찬)
제7회 정기총회 개최
일시 : 2024년 1월 23일 화요일 오전 11
장소 : 마천동교회(설봉식 목사 시무, 송파구 감이남로 87)
체감 온도 영하 21도. 맹추위가 엄습한 날 정기총회를 열게 되어서 참석할 회원들의 안위가 걱정 되어 잠을 설쳤다. 새벽 1시 반에 깨어 뜬눈으로 아침을 맞이했다. 기우였다. 전주, 김천, 파주, 평택 그리고 해외(ㅋ) 강화 교동도에서 몰려온 32명의 회원들이 뿜어낸 열정으로 우리는 불타올랐다. 떡도 해오고, 가래떡도 돌리고, 금귤도 올리고, 현찰도 뿌리고 다투어 서로 나눔으로 섬기는, 서로의 기쁨을 돕는 열기로 추위를 날려 버렸다. 기름값도 주고, 설날 명절 떡값도 돌리고, 암 수술울 마친 동역자에게 격려금도 선사하는 아름다운 시간도 가졌다. 회의가 아니라 축제였다. 이구동성 맞절하며, 우린 덕담을 나눴다. "덕분입니다!!"
 
 
개회사
“덕분입니다!!”
이 말은,
지난해 2023년도 제6회기 더조이유니언 모든 사역을 정리하는 말, 한 마디입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시103:2). 송축은 히브리어로 바라크입니다. 바라크(בָּרַך, 복을 주시며, bless)는 '무릎을 꿇다, 축복하다(복을 주다), 찬양하다'를 뜻하며, 다른 의미로는 하나님에 대하여 '저주하다, 욕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왕상 21:10, 왕상 21:13, 욥 1:11, 욥 2:5).
이 시대는 말세지말입니다.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딤후3:1,2)." 이 말씀은 말세의 특징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베풀어주신 모든 은택(은혜와 덕택)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욕하는 세상에서, 우리 선교회 회원들 입에 “덕분입니다”라는 말을 붙여주신 하나님께 이 시간 우리는 감사의 찬양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않고, 송축하려면 주신 복을 세어 봐야 합니다.
지난 한 회기 동안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우리 더조이유니언 선교회에 지지난 회기의 배나 되는 은택을 베푸셨습니다. 핵심 사역인 긴급 후원금 나눔 129건(총계 79,150,000원, 지난 6년 간 총계 297건 후원), 울력 사업 2건, 명절 떡값 나누기 2회(설날, 추석), 북 토크 1회(작가와 대화), 임진각 순례자의 교회, 문준경 영성관 건립 리모델링 비용 후원, 제4회 하계 컨퍼런스, 첫 번째 성탄 다독다독 다독이기 행사, 여섯 번째 성탄 케이크 보내기, 복음의 품앗이 단톡방을 통해 긴급 십시일반-서로 짐 나누어지기, 두 차례 통장 비우기 등의 나눔으로 섬기는 사역을 주께서 우리 앞에서 행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는 <후원금을 후원금으로만 사용하는 목표>를 실제적으로 99%나 달성했습니다. 빈들의 기적, 현세의 오병이어의 역사는, 위로 하늘 아버지께서 베푸신 은택이요, 땅으로는 우리 더조이유니언 회원 여러분의 순전한 섬김의 덕분입니다.
특히 지난 1월 미국 LA 새마음장로교회(이태근 목사 시무)에서 보내온 물질은 나눔의 전국토화를 이루게 한 뜻밖의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나눔의 초전도체이신 김이진 목사님과 헌금을 아픈 이웃에게 나눔에 있어서 완전 연소체인 생수가흐르는교회(성도)를 우리에게 붙여 주신 사건은 우리 더조이유니언 사역에 보여주신 하나님의 큰 격려였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김이진 목사님께서 자원하셔서 후원회장을 맡아 주심으로 서로 나눔으로 섬기는 우리네 사역이 매번 풍성했습니다. 그리고 올해까지 네 차례나 무료로 캠프장을 제공해 주신 황경석 장로님과 소리 소문 없이 온 가족이 더조이유니언 사역에 물질과 기도로 협력해 주신 황은연 원로 목사님, 예배당을 더조이유니언 총회는 물론 각종 회의 장소로 제공해 주신 마천동교회 설봉식 목사님을 비롯한 100여 명에 달하는 후원 회원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회원의 후원금은 주께서 받으시는 과부의 두 렙돈입니다.
“덕분입니다!!”
상대를 미소 짓게 하는 말이 “고마워!” 어깨에 날개를 달아주는 말이 “정말, 잘했어!” 슬픔을 덜어주는 말이 “네 잘못이 아니야” 치미는 분노를 가라앉히는 말이 “미안해!” 마음의 짐을 내려놓게 하는 말이 “걱정 마, 잘 될 거야!” 충고보다 효과적인 말이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상대를 빛나게 하는 말이 “네가 자랑스러워!” 언제해도 좋은 말이 “사랑해”랍니다. 그런데 “당신 덕분이야!”라는 말은 마음이 하나 되게 하는 말이랍니다. “덕분입니다!” 주께서 우리 입에 붙여주신 이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진정으로 주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시간 우리 서로 얼굴에 얼굴을 맞대고 하나 된 우리네 마음을 주고받아 봅시다.
“덕분입니다!!”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우리는 제2기 5년을 시작하던 지난 해, 히브리서 6장 10~20절 말씀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 더조이유니언이 창립 기준 말씀을 따라 우리가 준행해오던, 회원 목회자들과 동료 목회자들의 기쁨을 돕는 일(고후1:24)에 더욱 힘쓰라는 성령님의 분부입니다.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기까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그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가 될 수 있기를(히6:10~12), 앙망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분부입니다.
하여, 우리는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기 위해, 지난해 말까지 통장을 완전하게 비웠습니다. 이후로, 비움으로 채우는 기적을 케노시스(kenosis;자기 비움) 예수께서 우리에게 맛보게 해주실 것입니다.
요한 웨슬리는 “산상수훈이란 하늘에서 장차 펼쳐질 삶의 청사진이 아니라 지상에서 살아야 될 윤리”라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 그는 크리스천이란 단순히 아가페 사랑을 전달하는 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변화되어 “활동적인 사랑(active love)”을 할 수 있는 존재가 된, 자(者)라고 말합니다.
“활동적인 사랑(active love)!!”
“역시 사랑은 동사다. 들다. 나르다. 맞추다. 자르다. 붙이다. 잇다. 뚫다. 끼우다. 뽑다. 붙이다. 박다. 때우다. 걸다. 썰다. 밀다. 지지하다. 고정하다. 세우다. 덮다. 나누다. 맞들다. 채우다, 베풀다. 비우다, 섬기다.”
제7년 차에 들어선 올해부터는 우리네 서로 나눔으로 섬기는 사역(유무상통)에 대한 성서적, 제반(諸般) 신학적 평가와 지표를 세우는 과정을 밟아보려고 합니다. 하여, 기존 학문적 잣대를 통해 우리 사역의 건강성을 점검해보고, 그 잉여 자산을 한국교회와 사회에 나누는, 실천에서 우러난 신학화(Praxis) 작업에도 힘을 기우려 보려고 합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우리 더조이유니언에 선사하신 아래 말씀을 함께 받들어 읽어봅시다.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11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12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히6:10~12).”
할렐루야 아멘!!
2024.01.23.(화)
목회자 서로돕기운동 연합 더조이유니언 선교회 대표 김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