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312더조이유니언 이야기 247 김형순 설 명절 떡값

300~305(24-03~08)
목회자 서로돕기운동 연합 더조이유니언(대표: 김성찬 목사) 이야기
제목 :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신 하나님!! - 암 수술 목회자 격려 및 설 명절 떡값 나눔
일시 : 2024년 1월 23일(화)
대상 : 김형순 전도사 외 다섯 명의 목회자(윤ㅇㅇ, 최ㅇㅇ, 정ㅇㅇ, 김ㅇㅇ,이ㅇㅇ)
후원금 : 2,000,000원(김형순 전도사 100만 원, 설 명절 떡값 20만 원씩 다섯 가정)
김형순 전도사는 선교사 지망생이다. 한때, 부교역자로 지교회에서 시무했는데, 지금은 영종도 인천 공항에서 선교 내일을 꿈꾸며 밭을 갈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는 우리 더조이유니언의 후원 회원이다. 1만 원 회원이다. 목회자 서로 돕는 사역에 자원하여 1만 원 회원이 되어주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귀한 일에 손을 내민 젊은 그가 연초에 갑상샘암 수술을 했다. 착한 암이라고 외면하지 않고, 암은 암이니 기도와 관심을 기울여 줘야 했다. 의당 우리는 더조이유니언 한 회원으로 그를 위로해야 했다.
총회를 앞두고 어려움에 처한 우리 단톡방 회원들을 물질로도 격려하자는 의지를 표하신 생수가흐르는교회 김이진 목사님께서 200만 원을 내놓으셨다. 거기에 더해서 정기 총회 점심 식사비와 참석하신 회원들에게 교통비 섬김은 물론이고, 생수가흐르는교회 교인 세 분께서 직장에 하루 휴가를 내고 정기총회장에 오셔서 허드렛일을 앞장서 도우셨다. 한상희 전도사님, 변주현 집사, 김상현 집사님 고맙습니다. 주께서 그 수고를 기억하시고, 복 주고 복 주며, 번성하고 번성하게 해주실 줄 굳게 믿습니다. 이같은 헌신에 힘입어 우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섯 명의 목회자 가정에 20만 원씩 명절 떡값을 드리기로 했고, 김형순 전도사에게 암 치료비로 100만 원을 드리기로 했다.
그 대상을 선정함에 있어서 이번에는 우리 더조이유니언 단톡방에 들어와 계신 분들 중에서 뽑기로 했다. 해서, 한 가정당 설 명절 떡값 20만 원씩을 드리려고 하는데, 추천하실 분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운영위원회 방에 올렸더니, 이ㅇㅇ 사모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칠순이신데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계시는 이 사모님께서 조심스레 "우리에게 한몫 나눠주시면 어떻겠냐?"고 물어오셨다. 나는 이미 그분 가정에 한 구좌를 보내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전화를 받자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답해 드렸다.
그러자 뜻밖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우리는 매년 설 명절에 100만 원을 마련해 어려운 목회자 30여 가정에 떡국떡을 나누는 일을 해왔습니다. 올해도 설 명절에 떡국떡 나눔을 하려고 돈을 모아왔는데, 아직 딱 20만 원이 채워지지 않아서 카드 빚을 내야하나 하는 염려를 안고, 모자란 20만 원을 채워 주시라고 주께 기도하고 있었는데, 김 목사님의 공지를 읽게 됐습니다. 쑥스럽고, 미안하지만 응답인 줄 알고, 20만 원 우리에게 후원해 주시면, 감사히 받아 어려운 목회자들과 나누겠습니다."
단돈 20만 원. 속된 말로 껌값이다. 껌값도 안 된다. 그러나 그 작은 물질이 힘을 다해 제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려는 착한 이들의 손을 거치면, 오병이어의 역사를 일으킨다. 빈들의 기적이 오늘도 이ㅇㅇ 사모님의 자신을 비우는 헌신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감사하다. 겨우 20만 원 드리면서 귀한 목회자들을 오라 가라 하는 게 송구스럽다던 생수가흐르는교회 성도들의 겸허한 마음을 주께서 받아 30여 목회자 가정에 설 명절 떡을 나누는 풍요를 낳는 산파가 되게 하셨다.
"목사님! 지난 번 전화를 드린 후, 자신이 부끄러워 한참을 멍하니 아무 생각없이 앉아 있었습니다. 더조이유니언 여러분! 고맙고, 감사합니다. 잘 선용하겠습니다."
이 저녁에 이ㅇㅇ 사모께서 보내신 글이다.
주의 이름으로, 나눔으로 이웃을 섬기고 있는, 이때가 부요에 풍성하신 주님을 만나는 절기다. 예수는 나의 주님이시라는 고백은, 곧 그리스도의 지배가 자기 자신의 삶과 온 세상 구석구석에 미친다는 말이다. 맞다. 단돈 20만 원을 놓고 주께 기도한 이ㅇㅇ 사모께서 맛본 풍요, 그 오병이어의 손길이 매서운 한파를 녹이고 있다.
"주께서 자신을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롬10:12b)." 아멘, 아멘!!
2024.01.23(화) 제7회 정기총회를 개최한 날
ps
오늘 제7회 정기총회를 축하하며 이ㅇㅇ 사모님과 남편 김 목사님께서 힘든 경제 형편 속에도 백설기 떡을 해오셨다. 매번 더조이유니언 행사 때마다 그러셨다. 감사하다. 폭설로 제주가 발이 묶이는 바람에 금값이 된 금귤을 총회에 헌물하신 회계 김현미•윤석운 목사 부부와 가래떡을 선사하신.길연순•설봉식 회원 부부에게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