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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4 : 사람 노릇

2024.02.04 12:59

관리자 조회 수:150

5324오늘 내 가까운 친지 중 한 사람은 아직 젊은 형을 잃고, 오늘 내 가까운 친지 중 한 사람은 여린 아내를 뇌 수술실로 들여보냈는데, 오늘 나는 불쑥불쑥 흑역사나 반추하다가, 생사람을 땅에 묻는 정치판의 현실에 무기력한 분노나 표출하는 하루를 보냈다. 영결永訣과 재난災難 속에서도 그들은 단 한 사람, 단 한 영혼을 위해 쏟는 열정으로 살아 생동하는 하루, 따끈따끈한 오늘을 보냈다면, 죽은 과거를 강시처럼 불러내 오늘을 과거에 꽝꽝 묻는 음산한 퇴행을, 내 염려로 이룰 그 무엇도 없으면서 해오던 버릇대로 망상妄想한 병색 하루로 허비했다는 말이다.

사람이 사람 노릇하며 산다는 게, 불가능한 일인 것만 같다.
"이 세대의 사람을 무엇으로 비유할까 무엇과 같은가 /32.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눅7:31,32)."
재청이요
개별적 자아가 우주적 자아일까?
2024.01.30(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그 긍휼을 하수 같이, 영결永訣과 재난災難 속에서도 굳건한 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