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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이겨낼, 

말씀 한 모금-에덴 이야기 (35)

2020.04.29.(수)

 

인간의 타락 11 – 하와에게 내린 벌 

 

찬송/ 604장(새) 288장(통) 완전한 사랑

말씀/ 창세기 3장 16절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3:16)

 

 

발터 아이히로트(Walther Eichrodt)에 의하면, “인류의 땀과 고통, 뱀이 배로 기어다닌다는 사실, 남자와 여자의 교제가 주인과 종의 관계로 왜곡되는 것, 인간과 짐승의 적대 같은 유혹과 그 결과들에 대한 절묘한 묘사들은, 즉 모든 악의 원인, 창조 질서의 왜곡의 이유는 하나님으로부터의 소외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선악과를 취함으로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그 결과로 잉태된 말씀입니다.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3:16).”  

 

여자에게 내린 벌은 여자의 가장 기초적이고 고유한 영역, 곧 어머니와 남자의 상대자임에 관한 것입니다.  

 

먼저, 해산의 수고에 대한 것입니다. 이 시대는 무통 분만의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받은 벌, 여인의 해산의 고통을 인력으로 지워버렸다는 말입니까? 이에 대해 월터 카이저(Walter C. Kaiser, Jr.)는 그의 저서 <<구약 난제 해설>>에서, “고통과 괴로움은 잉태나 해산의 고통이라기보다는 아이를 낳아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인간으로 양육시키는 모든 과정 가운데 느끼는 고통이다”라고 해설합니다. “그러나 여자가 자녀를 낳아 기르면서 믿음과 사랑과 순결로써 단정한 생활을 계속하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딤전2:15).” 

 

둘, 남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죄 때문에 내린 저주를 통하여 남자와 동등한데서(2:23-24) 벗어나 남자가 여자를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이, 남자와 여자의 교제가 주인과 종의 관계로 왜곡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다스림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 질서를 회복하러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달랐습니다. 당시 유대교에서 여자들을 얕보는 식으로 다룬 것과 견주어볼 때 여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태도는 완전한 전환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여자들을 만나실 때 그들을 깊이 이해하시고, 그 형편을 잘 아시고,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특히 사회에서 멸시받던 여자들에게 더욱더 그리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막5:34).”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남자와 여자의 동등한 관계(mate)가 왜곡된 남자의 여자에 대한 일방적인 다스림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3:28).”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12 이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 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음이라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고전11:11,12).” 

 

묵상/ 깨어진 남자와 여자의 동등함 관계를 회복시키실 이에 대해 묵상하기

적용/ 우리 안에 창조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