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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5 : 국립대전현충원 추도예배

2024.01.20 13:03

관리자 조회 수:82

5305故 배가례 교수님의 따님 정정혜 권사님의 부군이신 故 이정렬 장로님의 묘소를 찾았다. 젊은 날 조국을 떠나 국외에서 활동하시다가 네덜란드에서 소천하셨으나, 육이오 참전 용사셨기에 대전 현충원으로 모셨었다. 국립 대전 현충원은 조국을 위해 피와 땀을 흘린 용사들을 극진히 모시고 있었다.

추도 예배를 드렸다. 고인의 애송 찬송 나 같은 죄인 살리신 305장과 배가례 교수님께서 좋아하셨던 가족 찬송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304장을 함께 불렀다. 고인의 인생 요절 빌립보서 2장 3절을 말씀으로 나눴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2:3).“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주 앞에서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신앙 공동체 안에서는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불화와 이기심을 죽이는 겸손과 이타심을 끝까지 견지한 아름다운 신앙인으로, 이정렬 장로님은 승리한 일생을 사셨다. 특히 모래 알갱이 같은 신자들로 구성된 이민 교회의 장로로 교회를 교회답게 세워나가는 책임을 한 몸에 지셔야 했던 고인에게는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빌2:3). “라는 말씀 실천이 무엇보다도 소중한 일이었음에 틀림없다. 고인의 신앙 인격을 드러낸 고인의 인생 요절이 특이했고, 특별했다.
오늘 우리 교회에 필요가 절실한 요절이다. 구두선에 그치는 믿음을 넘어, 강요될 수 없는 믿음을 불러 일으킬 요절이다. 그 불러일으키는 힘이 고등한 기독교 윤리와 기풍, 곧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이다. 오늘 우리는 고인의 인생 요절과 그 요절을 이루느라 신앙의 분투를 아끼지 않으셨다는 고 이정렬 장로님의 신앙 유지를 받들어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해 주신 두 분의 설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2024.01.1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