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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8 : 역려과객 헝거리 선교사

2024.01.20 13:12

관리자 조회 수:85

5308역려과객 헝거리 선교사 

 

생의 단편들을 모아 스토리를 구성하는 꿈은 과연 예지력과 창의적 발상의 모판이다. 교회 기둥을 엮는 고리 몇 개가 차압을 당하는 꿈을 꿨는데, 이 아침에 육체 중 한 곳이 사망에 매어 소천했다는 헝가리 선교사 신기재 목사의 부음을 들었다.

신학교 졸업 이후, 지난 2021년 9월 2일 목요일에 나는 그를 만났었다. 일시 귀국했다가 뜻밖에 위암 수술을 받고 그가 회복 중인 상태였다. 그 후 한두 번 페북에서 서로 소식을 나누었었는데, 이 아침 동문 창과 그의 페북에 부인 유경숙 선교사가 그의 부음을 알리고 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하는 남편, 신기재 선교사가 지난 몇 달 동안 췌장암으로 투병하다가 오늘 1월 15일 현지 시각 오전 6시경에 주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장례 절차가 한국과 달라 조금 복잡하지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며 잘 마무리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유경숙)
그의 나이 63세. 1994년 9월 25일에 헝가리 선교사로 교단에서 파송 받아 선교 불모지인 동유럽 선교에 힘써 왔다.
역려과객 [逆旅過客]이여
세상은 여관과 같고 인생은 나그네와 같다는 말
편히 쉬시길~
2024.01.18(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