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4 : 시 눈사람이고픈
2024.01.07 11:59
5284시 눈사람이고픈
사람이고픈
눈사람이고픈
거칠고 모난 제 몰골을
첫인상이 부드럽고 둥근
아이들도 좋아하는
만만한 형상으로 다지는
눈덩이 굴리기
둥글게 둥글게 굴리고 굴리다
뭇사람이 눈덩이처럼 엉겨 붙는
눈사람이었으면
한 줌 손바닥 열기에도
이내 녹아내리는
눈덩이 같은 열정이었으면
칼바람에도 얼굴 붉히지 않고
해체해도 무골호인 본색을 드러내는
눈사람이고픈
사람이고픈
2024.01.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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