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428더조이유니언 이야기 265 신학 터치, 후원의 날

318(24-121)목회자 서로돕기운동 연합 더조이유니언(대표: 김성찬 목사) 이야기
제목 :
1. 더조이유니언 연속 기획 서로 나눔, 그 실천(praxis)의 신학 터치 1 - 역사 그리고 문학
2. 셀라(Selah) 후원 ; 추임새 한 모금
강사 : 박찬희 시인, 배덕만 교수
일시 : 2024년 3월 22(금)
장소 : 총회창립 100주년 기념관 4층 믿음실(종로 5가)
대상 : 서로 나눔 사역자, 더조이유니언 회원 총 30명 선착순
셀라(Selah) 후원 ; 추임새 한 모금
대상 : 권영신 목사(윌로우 처치), 김일환 전도사(우리가본 교회), 이시호 목사(은혜의숲 교회), 최낙승 목사(하늘길 교화), 최현진 목사(둥지 교회) 각각 50만 원*5=250만 원
- 오늘 행사가, 봄 기운 가득하고 和氣靄靄하며 주님 기쁨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박요한)
- 靄靄(애애), 아지랑이 애(靄)네요, 화기애애가 아지랑이 기운 같은 화평스러운.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 그 세키나(Shekinah) 같다 여겨지네요.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의 현현, 아지랑이 같은 임재. 표의 문자인 한자를 발명한 사람이 노아의 후손인 게 틀림 없어 뵙니다. 오늘 행사에 함께하지 못한 게 너무 아쉽습니다. 덕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몸조리 잘 하세요. 기도합니다.(김성찬)
어제 아침에 우리 회원 통영의 박요한 목사님과 받고 준 카톡 내용이다. 어제 있었던 <신학 터치 & 후원 행사>에 일찍이 참석하겠다는 연락을 주셨었다. 먼 길 오가려고 체력을 단련하던 중, 그만 족저근막염이 덤벼들었단다. 의사가 한 달은 꼼짝말라고 엄포를 놓았단다. 하여, 서울 행을 접었고, 어제 아침 위와 같은 행사 축원 엽신을 보내왔었다.
박요한 목사는 한시(漢詩)의 대가다. 현세의 김삿갓이다. 그분이 보내온 축원 중에 '和氣靄靄'라는 단어가 눈에 들었다. 화기애애 같은 데, 靄靄가 왜 愛愛가 아닐까 궁금해서 국어 사전을 뒤적여 봤다. 和氣靄靄였다. 애(靄) 그 음훈(音訓)이 아지랑이 애(靄)였다.
아지랑이는 맑은 봄날 햇빛이 강하게 쬘 때, 지면 부근에서 공기가 마치 투명한 불꽃과 같이 아른거리며 위쪽으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라고 국어사전에 정의 되어 있다. 화기애애(和氣靄靄)는 서로 뜻이 맞고 정다운 기운이 넘쳐흐르는 듯하다는 의미다.
:
어제 행사 후, 돌아와 오자마자 쓰러져 잠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새날 오전 10시가 넘었다.
진심 어린 벗의 기원대로 어제 행사는 화기애애(和氣靄靄)했다. 서로 나눔에 대한 역사 그리고 문학, 그 실제에서 우러른 이야기/이론/견해가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네 가슴을 뜨겁게 하며 우리를 하나 되게 하는 정겨운 기운 되어 세미나실에 넘쳐흘렀다. 아지랑이 같은 성령의 기운으로 우리는 레알 화기애애(和氣靄靄)했다. 그 기원의 응답이었다. 땡스 통영!!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신학 터치 1>은 약속 시간을 넘기면서 진지하게 이어졌다. 그만큼 우리 절반의 복음에 매인 목회 현실에 대한 반성으로서의 서로 나눔, 그 사회적 성결 복원에 대한 염원이 불타오르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 끝은 어딘가? 언젠가? 있기나 한 건가?
-결국 그 끝을 보지 못하고 간경화로 쓰러지는 게 목회다.
-11년을 찾아가 위로했으나, 어느 순간 그게 당연한 것이 되어 버리고, 자립은커녕 더 폭력적으로 된, 허무함과 공허함이란~
-우리가 안 갔다면 어떻게 됐을까? 할 수 있을 때까지 하는 것 그걸 견디는 게 영성이 아닐까? 결과는 주께서 하시는 것. 주께서 가라니까 가는 겁니다. 주께서 명하시니.
명절 끝날, 곧 큰 날처럼 막판에 봇물 터지듯 막장 토로/토론이 터져 나왔다. 시간을 연장해 가며 대화를 나눴으나, 우리들의 더조이유니언 이야기는 끝이 없었다. 시간에 매인 나는 어쩔 수 없이 흰 수건을 던졌다. 담에 보자, 꼭 보자‼ 그 끝없는 끝, 그 사명에 대한 도원의 결의가 대해로 물꼬를 텄다. 순간,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 그 보이지 않는 세키나(Shekinah), 하나님의 영광의 아지랑이/구름이 우리의 심령을 덮었다. 화기애애(和氣靄靄), 그 자체였다.
-오늘 더조이유니언 가족들을 뵙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주제로 세미나를 듣게 되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공동체의 특색을 살려 계속해 나가길 바랍니다. 김성찬 목사님과 임원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정재우 목사)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양남 목사)
-모임은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하지만 의미를 찾을 만한 유익한 모임은 많지 않습니다. 더조이유니언은 먼 곳에 있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습니다. 많은 것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이명재 목사)
-귀한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함께 할 기회가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배덕만 교수)
-배교수님을 만나 너무도 유익한 강의와 대답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만나 교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선물로 주신 "우리는 교회인가?" 목차에서 많은 기대를 갖게 하네요. 읽고 배우겠습니다. 서울 올라갈 기회가 있을 때 뵙기를 원합니다.(정재우 목사)
기대했던 이상으로 깊이있는 말씀으로 벅찬 감동과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이광옥 사모)
:
드물게 거둔 영광, 박찬희 시인의 중부광역신문 신춘문예 당선 축하 시간을 가졌다.
:
마지막 순서로, 총괄 회장 김이진 목사께서 건네준 생수가흐르는교회 성도들의 금쪽같은 물질을 다섯 명의 젊은 개척 목회자들에게 전했다. 이름하여, <셀라(Selah) 후원 ; 추임새 한 모금> 다섯 분의 우리 회원이 대신 전했다. 주고, 전하는 이도, 받고 응답하는 이도 하나였다. 피 후원자, 후원자 구분이 우리에게는 없다. 오늘의 피 후원자가 내일의 후원자요, 오늘의 후원자가 내일의 후원자이기 때문이다. 아니다. 제 가진 달란트로 유무상통[有無相通 ;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서로 융통함]하는 게 서로 나눔 사역이기 때문에, 우리는 항시 서로가 후원자요, 피 후원자다. 물질을 건네준 이와 교회에 기도로 보답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너무 감사합니다 ㅠㅡㅠ 받은 사랑 잘 나누고 실천하며 더욱 정진하겠습니다!!(김일환 전도사)
-기도회 때문에 먼저 출발하여 송구합니다. 오늘 정말 유익하고 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자리 마련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최낙승 목사)
-오늘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더 열심히 사역하고 좋은 소식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권영신 목사)
:
우리는 날마다 성전을 지어가는 사명자들이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에베소서2:21,22)."
적어도 우리 33인은 그 시간, 당신의 성전인 우리 심령에 "여호와의 영광이 (우리)여호와의 성전에 가득(왕상8:11b)."했었다. 할렐루야~, 아멘‼️
2024.03.23(토) 행사 이후, 첫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