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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0 : 중세

2023.09.04 11:00

관리자 조회 수:178

5140중세 

 

내 생애 이력서 한 토막이 중세였다는 사실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가수들은 물론이고 노래들도 전혀 들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포크 포에버 저들은 분명히 존재했기에 잊혀가는 거고 잊히지 않으려고 포에버를 외치고 있었을 거다 두어 시간 동안 나는 부동 자세였다 찬양 집회에 첨으로 끌려나온 이방인의 진공관 같은 심사가 헤아려졌다 20세기 ‘70년 대에서 21세기 ’20년 대로 곧바로 이행해 버린 내 삶이 문화적 천일야였다 반생을 앓은/잃은 거식증 회복하려는 의지조차 사치 같다 사치 투자를 했건만2023.09.02(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