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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7더조이유니언 이야기 422 이경열 최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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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서로돕기운동 연합 더조이유니언(대표: 김성찬 목사) 이야기
제목 : 후원자 - 왕 같은 제사장
일시 : 2023년 12월 28일(목)
대상 : 후원자 이경열 안수 집사, 최경애 집사
후원금 : 60만 원(30만 x 2)
> 안녕하세요. 저는 이경열 집사님을 돌봐드리는 활동 지원사 김ㅇㅇ 권사입니다. 매년 선물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경열 집사님께서 감사 드린다고 전해 달라고 하셔요. 이경열 집사님께서 몸이 많이 안 좋아지시면서 문자를 보내기가 어려워 제가 대신 감사 인사를 전해 드립니다
< 아네~, 감사합니다. 이 집사님 몸 상태가 많이 힘드신가 봅니다. 안부 전해 주세요. 가서 기도해 드리고 싶은데, 이 집사님께서 허락하시면 아파트 동 호수를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만,
> 감사합니다. ㅇㅇ 1단지 ㅇㅇㅇ동 ㅇㅇㅇㅇ호 입니다
< 네- 점심 이후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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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성탄절을 앞두고 더조이유니언은 후원자 분들에게 성탄 케이크를 답례로 보내드렸었다. 과분한 답장들을 받았으나, 일일이 답글을 보내드리지 못했었다. 그런데 오늘 오전에 이경열 안수 집사에게서 위와 같은 카톡이 날아들었다. 이경열 안수 집사는 우리 정기 후원자이시다. 청년 때 중도 장애를 입어 장애인 전동차에 몸을 의지하며, 홀로 살고 계신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데 매월 3만 원이나 되는 거금을 더조이유니언에 후원하시고 계시는, 그 심사가 금쪽 같은 우리 회원이시다. 그런데 바로 그분의 답글이 심상치 않았다. 본인이 직접 카톡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처해 있어서, 자신을 돌보는 활동 지원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 찾아봬야겠다 싶었다. 점심 이후에 심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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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또 한 분의 후원자가 떠올랐다. 최경애 집사. 그녀도 중도 장애를 입어 장애인 전동차에 몸을 의지하고 산다. 그녀는 경사가 거의 60도나 되는 산등성이 하늘 아래 첫 번째 집 반지하에서 살고 있다. 그녀는 노점에서 모싯잎떡을 팔면서 우리 더조이유니언을 후원해 왔다. 이제는 몸이 더 불편해져서 그 일도 못하고 있는데도, 가끔 우리 손에 후원금을 쥐여주고 있다. 즉시 차를 몰아 산동네로 향했다. 길을 잘못 들어 한참 헤매다가 그녀를 만났다. 집 안에 손님 모실 수 없다며 그녀가 지팡이를 짚고 육상으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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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애 집사 심방 후, 이경열 안수 집사 댁으로 갔다. 전신 마비 증세로 움쩍달싹 못하고 누워 계셨다. 손가락 놀릴 힘도 없어서 카톡도 못한단다. 부인도, 자식도 그 누구도 없이 홀로 밤을 새워야 하는 어려움에 부닥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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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도로 보답해야 할 때!!
목회자들끼리만 서로 돕는 선교회가 아니냐, 반문할 수도 있다.
만인 제사장론을 들먹거릴 것 없이, 우린 이미 한 회원이다. 한 가족이다.
이경열 안수 집사, 최경애 집사는
우리 목회자들처럼, 이미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다(벧전2:9).
여러분도 기도로 우리에게 협력하여 주십시오.
그것은,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받은 은혜의 선물을 두고,
우리 때문에 많은 사람이 감사를 드리게 하려는 것입니다(고후1:11).
작으나 큰돈을 받아 든 두 사람이 눈시울을 적셨다.
작으나 매우 큰돈으로 우리를 늘 감격하게 했던 하나님 나라의 왕 같은 제사장들이.
주님의 풍성하신 긍휼을 구하며~,
2023.12.28(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