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0 : 시 새벽을 여는
2024.01.07 11:49
5280시 새벽을 여는
아이의 기도는 신새벽
두 손을 꽉 쥔 푸른 자기 확신
부릅뜬 눈으로 어둠을 물리친 이타적 순수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 부인한 어른들을 울리는 첨탑의 수탉
만연한 심사의 얼음장을 뚫고 솟구쳐 오르는 재생의 새순
밤샘 오욕질로 구린 악취를 몰아내는 달큰한 젖내음
고드름 맺힌 마음의 빗장을 풀어 젖히는 따순 입김
영원에서 영원으로 잇댄 만인 구원의 사닥다리
새벽이 따로 없는 매 순간이 새벽인
아이의 기도는 신새벽
새벽을 여는
2023.12.3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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