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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5 : 시 88

2024.01.07 12:01

관리자 조회 수:81

5285시 88 

 

상서로운 88
보은 공궤로 팔팔할 새해를 열어주시다
하늘과 땅에 지은 죄를 보속해 주실~,
:
거짓말로 늘어난 피노키오의 코를
콕콕 쪼아 원래대로 해준 딱따구리처럼
성령의 창검으로
콕콕 찔러 원위치하게 해주소서
검불 걷어낸 내 영혼이
팔팔해지도록
.
장난감 나라에서 놀기만 해
당나귀로 변한 피노키오와 친구들을
울면서 용서를 빈 피노키오 때문에
원래의 모습대로 되돌려 준 천사처럼
마른 눈물이 회복되어
장난감 나라에서 전쟁놀이에 미쳐 쌈닭으로 변한
지구별 개구쟁이의 거총을 멈추게 해주소서
어둔 두더지 참호에서
머리 박고 움츠려 떨고 있는 영혼이
대낮처럼 팔팔해지도록
2024.01.01(월)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