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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제가, 분할(분열)을 단언하는 것은 동물적 감각이거나, 패배주의적(?) 체념이거나, 지극히 지혜로운(?) 현실적인 판단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보다 더 현실적인 무리들은 더 정치적인 결단을 할 것입니다. 하여, 그들은 분할(열) 시도를 일단 멈출 수도 있을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불행하게도, 지금 서로 단단히 대치하고 있는 세력들은 감정적 끝장을 보려고 이내 제 3 라운드를 전개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화해 불능인 이 공동체를 어거할 도덕적 권위나 아량이 없는 무리들이 무조건 분할(열) 불가를 외치는 것 또한, 분할을 주장하는 이들 못지 않게 이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덩치 큰 지방회를 업고 총회 정치를 하고자 하는 욕망만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현실을 구제할 능력도 없으면서 현실을 즐기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더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서로가 서로를 놓아주는 것이라 여깁니다.
적법하게, 서로 웃으면서, 가능하면 빨리
가정이 깨지는 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발전적 분할일 수도 있을 것이기에 말입니다.
이것이 내 현실 진단입니다.

그 정치나 이 정치나 정치는 정치일 뿐
너무 아파하지 마십시오.

행복한 한 주를 보내시겠습니다.
부럽습니다.
우리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