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사본과 그리스도교의 기원 전시장을 다녀와서

1. 사해 사본

멋처럼 오랜만에 뉴욕신학교동기들과 좋은 역사적 자료를 보았다. 그 전시장을 둘러보며 한가지 떠나지 않는 생각은 왜 사해두루마리사본에는 에스더서가 없는 가하는 하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와 몇 자료를 찾아보고 내 나름대로 그냥 대충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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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려진,사해사본에 포함된 구약 성서 사본들과 그 개수1)

1)  천사무엘 "사해사본은 성서 번역에 어떤 공헌을 했는가" 「신학논문총서」 37, (서울:대한기독교서회, 2000). 482-483.

사해사본의 재발견-성서흐름과 쿰란공동체(호서대 석사논문 임창의 2006년 41-42쪽에서)

에스더서와 느헤미야서의 사본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책들이 우연히 생략되었는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쿰란 공동체에서 사용하지 않았는지는 분명히 알 수 없다. 에스더서의 경우, 아마도 정치적인 혹은 신학적인 이유 때문에 의도적으로 빠졌을 수도 있다.2) J. C. Vanderkam The Dead Sea Today (Grand Rapids: Eerdmans, 1994), 30.

 쿰란 공동체의 문서에서 부림절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에 대한 증거 중의 하나이

다. 그러나 제 4동굴에서 발견된 사본이 에스더서를 인용하고 있다는 것은 우연일 가능성

도 배제할 수 없게 한다. 느헤미야서의 경우는 에스라서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쿰란 공동

체에서 사용되었다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당시에 이 두 권이 하나의 연속적인 책으로 간

주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에스더 신학적 집필 동기와 배경

본서는 그 내용이 전체적으로 부림절 기원 설명과 관련된 사실에서 보이듯이 부림절 사건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과 사랑을 이스라엘 후대에게 증거하며 정기적으로 부림절을 준수함으로 써 신앙 각성의 기회를 삼을 것을 권면하고자 기록되었다.3) 제자원, 그랜드 종합주석(The Grand Bible Commentary) 7권 (서울: 성서교재간행사, 1992),.1017.

에스더에는 단 한번도 ‘하나님’ 이라는 이름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믿음’이라는 단어도 나오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적어도 신앙적인 냄새를 풍기지 않는 책이 에스더서입니다. 그래서 교회사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이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 에스더서가 성경일 수 있느냐?” 고 해서 소위 ‘성경의 정경성’이 문제가 되었던 일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4) 이동원, 기막힌 하나님의 간섭(서울: 나침반 출판사. 20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