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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흥 웃음을 주신 성령님!
2008.02.16 14:32
항상 나의 머리를 전담으로 펌머를 해주시는
미장원을 운영하시는 집사님이 계십니다.(주일학교 5학년 때 내가 주일학교 담임선생님이었음)
강단에서 이제 목사님도 보여주는 영상의 다양함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머리 숫도 없는 제 머리를 다양하게 펌머를 해주시며
나의 메이컵(?)에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하루는 좋은일 있다며 미장원에 들라는 말에 가봤더니
가발을 준비하셨다
(앞 이마부분과 소갈머리가 없는 나를 위하여 부분가발을 준비했다고 한다 )
그 가발을 쓰고 내 머리도 함께 펌머를 하며
목사님의 외모도 이제는 경쟁이라며 젊게, 샤프하게 보여야한다며
가발을 준비했다.( 나의 외모는 전혀 사프하지도 않고 몸무게 87키로)
가발을 쓰고 나니 아니 내 나이가 30대 후반으로 보이는것 아닌가? (정말입니다.)
완전히 멋찐 장발의 멋찐 목사님의 모습으로 말입니다.
저도 너무 만족했고 정말이지 가발하나가 사람을 이처럼 다르게
또 자신있게 만드는 구나 감탄하면서
그 주일 과감하게 가발을 쓰고 주일 예배를 인도하였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예배의 분위기가 아닙니다.
60여명이 모인 예배에 모두가 킥킥대고 웃고 , 모두 머리를 숙이고 저를 쳐다보지 못하고
킥킥대는 소리가 신앙고백을 해도 찬송을 불러도 눈만 마주치면 웃느라 .....
그래서 오늘 예배에 성령님이 우리에게 웃음의 은혜를 주시는 군요
힘차게 웃고 예배드립시다.하고 모두 웃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웃음과 즐거움의 예배였습니다.
과연 또 예배에 가발을 써야 하는지 주님 말씀좀 해주세요.
저는 너무 마음에 드는데...
성도들은 나가면서 목사님 옜날이 좋아요 웃으며 말한다
세살먹은 꼬마놈은 아예 나를 외면한다.딴때는 먼저와서 뽀뽀하던 놈이 목사님 아니란다
주님 !어떻게 할까요??????????????????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7-22 17:06)
댓글 3
-
이성우
2008.02.16 20:12
그 모습 보고싶네...ㅋㅋㅋ -
김성찬
2008.02.16 22:11
일단, 성공하셨습니다.
변신.
변질이 아니기에 이거 좋은 말입니다.
새롬.
눈 반짝이게하는 탄성입니다.
새 신을 신고 뛰어 보자 팔짝.
낮은 자존감에 시달리는 이들을 회복 시키는 간단한 처방입니다.
새 신 신기기.
헤어모드 바꾸기
자존감을 회복하고,
좀체로, 칙칙한 예배공간에 웃음 바이러스가 번지고
벌써, 봄이 온 듯 합니다.
-
윤보경
2008.02.17 19:35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끽끽 웃으면서 목사님모습이 보고싶네요...처음에는 좀 어색하지만 차츰 머리 형태가 잡혀갈거예요..^^ 고마운 집사님이십니다... 주일예배가 설교말씀보다 목사님 헤어스타일 감상하시느라 웃고 즐기는 동안 시간이 후딱 갔겠어요..괜찮습니다..더 더욱 멋지게 가꾸십시요...^^ 조금이라도 젊게 보이고 싶어서 외출때마다 신경이 쓰여집니다. 나이는 못속이나봐요...눈은 침침하고 주름살은 늘어만가고, 기억력은 자꾸만 떨어지고 아유!! 정신차리고 마음만이라도 젊게 살아야지........... 재미있는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번 놀러오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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