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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칸 이 책에 대한 일독을 권합니다.
2008.02.15 12:53
책을 정리하다 김성찬님의 "성경이 말하게 하라"는 저서를 읽었습니다. 오래전에 전책을 구입하였으나 완독을 못하고 미루어 놓았다가 금번에와서 완독을 하엿습니다. 이 책에는 한 소장파 목사가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받아낸 삶과 신학과 철학 그리고 신앙고백이 있는 좋은 책이라 여겨져서 일독을 권하는 바입니다. 관상기도는 삶의 현장에서 고뇌하는 자들을 초대합니다. 고뇌하지 않는 자들은 관상기도에로 초대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의 고민과 고통은 그리스도에게로 향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향함을 관상기도(향심기도)라 부르며 여기서부터 기나긴 영적여정이 시작됩니다. 한 수피가 있었습니다. 그 수피가 집안에서 열쇠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집안이 너무 어두워서 열쇠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수피는 잃어버린 열쇠를 찾기 위하여 빛이 밝은 집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열쇠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밖에 나갔던 제자들이 집으로 들어오다 마당에 엎드려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찾고 있는 선생님을 보았습니다. 제자들이 선생님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찾고 계십니까?" "잃어버린 열쇠를 찾고 있다네" 제자들도 선생님을 도와서 열심히 열쇠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날은 뜨겁고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샅샅이 찾았는데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제자들이 물었습니다. "선생님! 그 열쇠를 어디서 잃어버렸는데요?." 선생님은 대답했습니다. " 집안에서 잃어렸다네." 향심기도는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
2008-02-11 12:09:0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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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2008.02.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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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칸
2008.02.18 14:00
성찬님의 질문에 답합니다.
인용한 수피의 이야기는 독서를 하던 중에 설교의 예화로 사용하고자 정리해 두었던 것인데 깊이 묵상하던 중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찾는 예화로 적절하여 인용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피는 이슬람 신비주의에 등장하는 수피가 맞습니다.
용어를 기독교적으로 바꾸어 사용했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
김성찬
2008.02.20 23:26
대칸님.
경계를 허물지 맙시다.
---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물 흘리는 게 인생 아닙니까?
내 안에 계신 하나님?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서라, 는 식의 내재주의가 한계를 드러 낸 이 시대에 다시 내 안의 하나님 이라뇨?
구원은 위에서 from above 임하는 것이 아닌가요?
그 수피는 집안에서 잃어 버린 열쇠, 물론 집 밖에서는 절대로 찾을 수 없는 (구원의) 열쇠.
왜,그 집안의 어둠을 뚫고 들어 오시길 원하시는 참빛되신 그분을 영접할 영창을, 그는 그리도 굳게 닫고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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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수피는 이슬람 신비주의 수피즘에서 말하는 수피suf인가요?
참회보다 더 높은 인내와 감사의 길을 가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 인가요?
기독교/개신교적 전통에도 '수피즘-수피'라는 용어나 종파 있나요?
궁금합니다.
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