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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나도 그랬을까? (1)

2007.11.28 15:33

박원석 조회 수:562 추천:26

“나도 그랬을까?”(1) 대부분의 우리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말을 잘 듣기를 바라신다. 그래서 부모가 하라는 대로 하고, 입으라는 대로 입고, 가라는 곳만 가고 하는 일에서 그대로 해주기를 바라신다. 이렇게 부모의 원대로 하면 잘되는 것일까? 그러나 우리의 자녀들은 부모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도 가끔씩 하라, 못한다 하는 일로 자녀들과 의견충돌이 생길 때도 있다. 비교적 온순한 세 자녀들은 그래도 부모의 말을 무시하지는 않는다. 물론 우리 부부가 엡6:4에서“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하는 말씀의 원리를 알기 때문에 강요는 하지 않는다. 사실은 나도 결정적인 일에서 부모님의 의견을 무시하고 내 뜻(?)대로 신학교를 가게 되었고 그 후 부모님의 지원보다는 집밖에서 더 많은 지원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자녀들이 장성하여 독립할 나이가 되어도 부모님들은 품안에 자식으로 생각하여 자녀를 노엽게 하는 경우를 본다. 영원히 함께 갈 수 없다면 일찍이 마음을 비우는 부모님들이 지혜롭지 않을까? “나도 그랬을까?”라는 즉 부모님의 뜻에 따르지 않고 내가 결정하여 길을 갔던 것을 돌아보니 물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지만 여러 가지 일들에서 부모님의 하라는 대로 하지 않았던 적이 많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래서 지금 우리 세 자녀들이 자신들의 뜻대로 하는 일에 대하여 결코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단지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있는가? 저들이 진심으로 주안에 거하고 있는가? 하는 점에 분명하였으면 할 뿐이다. 부모들과 자녀들 사이에서 자기입장만 고집한다면 큰소리가 날 수 밖에 없다. 깨닫게 된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 자녀를 사용하시려고 하나님이 보내신 자녀였고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부모님을 도구 삼아 나를 이 땅에 오게 하셨다함을 알게 되었다. 나도 한 부모로서 우리 자녀가 말 안 듣는다고 분을 삭이지 못해할 것이 아니라 자녀의 개인특성과 그 인격을 생각하여 하나님의 자녀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나도 그랬을까?”라는 말에 “나도 그랬다”라고 긍정할 수 있는 지금에 와서 내 부모님을 생각해보니 아들 때문에 속이 많이 상하셨을 거라고 생각해 본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부모님도 자기 자식 잘되라는 말이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3서1:2)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7-23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