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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말씀몰라서 목회못하느냐?
2007.12.27 11:12
말씀 몰라서 목회 못하느냐? 지난주 월요일 목회자 성경공부모임에서 일이다. 한 과정을 마치고 이제 다른 과정으로 들어갈 계획인데 나는 성경으로 바로 들어가자고 제안하였다. 그러나 몇 분이 반대하면서 일주에 한 권씩 책을 선택하여 한 사람이 요약하여 그것을 나누자고 하였다. 책을 읽는 것은 독서클럽이나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고 또 책이라는 것이 선택상의 문제도 되고 목회를 하는 전문직이므로 다양한 내용을 섭취해야 할 것이지만 그래도 우리 모임에서 보다 더 공통점을 나누기 위해서는 성경으로 들어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제안하였다. 한 목사님이 발언하기를“ 말씀 몰라서 목회 못하느냐?”하시면서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었다. 마음 한구석에 강한 그 무엇이 치밀어 오르면서 한마디 하고 싶었으나 순간 참을 수 있도록 기도하였다. 물론 목사님들이 어찌 말씀을 모르겠는가? 신학교육을 포함해서 수 십 년을 끼고 살아온 성경말씀 아니던가? 함께 수 십년을 지내왔던 분들인데 말씀을 통한 변화를 찾기 어려웠다. 물론 개인적인 것들 수 있지만 그 변화는 삶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던가 그동안 말씀교제하면서 경험한 것은 말씀을 통해서 나눈 내용들이 그 심령에 받아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그러면 말씀을 잘 안다하시는 표현인데 얼마나 아실까? 이는 말씀으로만 목회가 되느냐 하는 투의 마음표현이었다. 그것은 열매를 통해서 나왔다. 놀라운 하나님의 말씀을 자의적 해석과 더불어 이 땅의 교훈과 생명의 복음을 섞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음식을 먹여가는 모습에서 깨닫지 못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을 어찌 탓하랴? 유전과 전통에 가득한 율법과 의문으로 전하는 말씀에 의해 세워지는 영혼들이 그러한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면서 단지 예수님에게 붙어 있기만 하라는 주님의 말씀이 새삼 새롭다. 요15:5에서“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하여 예수님 없이 되는 것은 되는 것이 아니다. 왜 목사님들이 심방과 공부와 상담과 교회짓기와 세상에서 드러내려는 의식과 인본주의에 깊어지기를 좋아할까? 왜 말씀! 말씀! 예수! 예수!하면 거부감을 가질까? 왜 중요한 시간에 예수님과 깊이 교제하는 것이 힘들까? 왜 그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예수님과 나와 교제하기를 원하시는 것에 대하여 알지 못하시는 것일까? (물론 모든 목사님들이 다 이렇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정말 성실하게 주님과 교제하며 예수님을 사랑하시는 목회자들로 인하여 한국교회를 세워가시는 것일 게다) 나도 이렇게 글을 쓰지만 참 문제가 많아서 더욱 주님을 의지하게 됨을 고백한다. 나의 나의 됨이 주의 은혜로 됨을(고전15:10)을 믿기에....... 그저 단순하게 예수님께 붙어있자. 요15;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 이것이 말씀을 몰라도 목회할 비결이 아닐까? 예수안에 거하는 것 내 말에 거하는 것(요8:31)이 진리를 아는 것인 것을 ...... 그 진리가 자유를 주시는 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7-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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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오늘 우리를 책망하시는 성령의 은총이라 여겨집니다.
옥스퍼드의 석학 웨슬레는
'힌 책의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지요.
한줄 말씀의 확증을 평생 찾아 나선 이들은
서기관이나 바리새인이 아니라
동방의 박사였다지요
예수 더 알기 원하는
그대의 탄식 인하여
나도
예수 더 알기를 힘써야겠다는 동의재청이 목구멍을 타고 오릅니다.
한마디 내뱉고 싶은 말을 내뱉지 않은 그대의 인내가 부럽구려.
"우리가 말씀을 몰라서 목회를 못하느냐?"
"------그렇다. 정말 그렇다."
사족 : 성결을 단지 교회성장학 교과서로만 본다면 말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