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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묵상으로 기도하면서 .
결코 자유롭지 못한 것이 잡념으로부터 입니다.
근심,걱정,상상,공상,망상,------
그런데 그럴때에 붙들고 싸우지 마라는 것이지요. 내가 이겨낼 수 없다는데요!
그래서 올커니 잘 왔다 환영(?)하고는 얼른 떠나 보내랍니다.
붙들고 있지말고 놓아버리라구요.
그 처리는?
그야 내가 염려할 일이 아니랍니다.
떠나 보낼 때는 그냥 가라하면 안 물러설테니 믿음안에 "거룩한 단어"를 떠올려 잡다한 것들을 무시해 버리는 겁니다.
.
며칠 전부터 머리 뒷쪽이 다시 아파옵니다.
아프다 아프다하고 원인을 생각하고 어찌할까 하다보니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놓아버리기로 했습니다.
머리가 아프다는 것.
원인 분석, 증세 판단, 차후 처리등등 생각을 놓아버리고
그러면 제깟것이 어찌하겠습니까?
무엇엔가 집착하는 것으로부터 놓여지기를 바랍니다.
.
그래서 오늘 오후엔 약속없는 방황[!]ㅋㅋㅋ
해보려구요.
.
글구요...남김없이 놓아버림
까지 가려구요...벌써 좋습니다....ㅎㅎ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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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번개
2008.03.15 20:56
-
김성찬
2008.03.16 21:04
"떠나 보낼 때는 그냥 가라하면 안 물러설테니 믿음안에 "거룩한 단어"를 떠올려 잡다한 것들을 무시해 버리는 겁니다."
좋은 처방입니다.
글구, 번개도 또 다른 좋은 처방입니다.
물같은 사람들과의 번개도.
목적없이, 의도없이 그냥.
노인네들의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는데.
그 이유는 노인인구가 많아져서가 아니라, 노인들이 충동적일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문제라군요. 존경받고, 가족들의 사랑받는 가부장적 권위가 사라져가는 삭막한 현실이 한 몫을 한다더군요.
모지방 홈피에서 원로들과 현역들 사이에 '대화의 장' 사용권을 가지고 분쟁하다가, 결국 실버들의 대화의 방을 만들었더군요. 물론, 실버들이 대화의 장에 걸맞는 글을 올리지 못한 측면도 있지만 암튼 친구도 마땅히 노닐 곳도 없는 실버들의 현실태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건 그렇고, 오늘 주일 오후 제 산책마당인 산업대학 잔디밭을 거닐었습니다.
솜사탕같은 이들과 번개하고픈 맘이 굴뚝 같았습니다.
아주 안온한 시간이었는데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
이성우 ♡
2008.03.17 08:18
제가 붙들고 있더랍니다.
근심,걱정,염려,미움,자존심,편견,고정관념.....그것들이 저를 붙잡고 놓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정신 차려보니 제가 움켜쥐고 놓지 않더라구요. ㅎ
변하지 않는 생각들.
"안다는 것이 새롭게 아는 것을 막는다!"
안다= 완전히 안다...이것은 아닌데 마치 완전히 안다는 생각에 잡혀서 집착하고 있더라구요.
옳다==== = = 정말 옳은지 , 시간이 흐르고 조건이 달라지면 그것이 절대적이지 않을 때도 있네요.
무엇이 산것이고 무엇이 죽었소....친구라는 김 민기의 노래가 떠오르는 아침입니다.
목사님,,,살앙합니다...이제 악수보다 살짝 안아주는 인사를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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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차 간격이 늘 20분이 넘어서는 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 같으면 조바심에 부르르 떨었겠지만 마침 놓아버리자 하던차에 놓아버리니 가슴 졸임은 없네요. 곧 다시 번개,,,사릉에서 칠지 아님 태릉에서 칠런지 ...그것도 놓아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