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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0: 파타야 아침

2017.06.14 09:32

김성찬 조회 수:27

2250:
2017.06.14(화)

When l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

오전 5시 23분 
베란다로 나섰다
바람이 따뜻하다
바다 먼데 구름이 산맥이다
언뜻언뜻 번개로 구름이 붉다

머리보다 입술이 먼저 열린다

바다 걸어 오시는 이 ~ ✨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물 위를 나도 걸어 본다 👏

ㅣam strong, when l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l can be

구름에 해를 가리었는데도
서서히 당신의 시간표대로 날을 밝아 오고

떠오르는 해를 가릴 휘장이란 
세상엔 없다며
그 당당한 기운으로 밝아 오는 
아침

구름 너머
생각 너머

일각도 쉼없이
펨토 초(femto 秒; 천조분의 1초)도 어김없이
한치도 흐트러짐 없이
시종 여일하게
시방도 또한

거기 그 자리에 늘 계시는
당신

밤을 빚은 것도 나요
낮을 만든 것도 나니

내 변색에 갖은 조화를 부리는
만화경 속에서

당신 때문에 운운하는 시비가 아니라
당신 덕에 라고 감읍하며

내가
생명부지하고 있음을 
깨우친

파타야의 아침

살아 있음에
이 바람을 💧

2017.06.14(Wed.) 06:0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