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9:곁을 내치는 손이 없는 꽃들처럼
2017.06.19 06:49
2259:
여러 꽃나무들이 군락을 이룬 화원 같아 보이지만
한 뿌리 한 그루의 나무에서
서로 곁을 내주며 피어나
함께 고운 하모니를 이룬 꽃들이다
검둥이도 흰둥이도
한 아비 한 핏줄 조상을 타고 났다함이니
적과 흑-그 서로를 헐뜯는
이 사회의 고질적 반동성을 철저하게 까부수고
곁을 내치는 손이 없는 꽃들처럼
우리 서로서로 쓰다듬고 보듬어 안는 손길 되어
인화人和을 이룬 인화人花가 되면
꽃들이 다투어 합창할 거다
꽃보다 남자라고
2017.06.17(토) 오전 10:54이 지나고 있다
남국에 많이 피는 꽃
태국에서 찍은 꽃나무-부겐빌레아(Bougainvillea)
17/06/1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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