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발에 오줌 싸랴
2012.11.10 09:25
어느 추운 겨울 날
꽁꽁 언 발을 녹이기 위해 발에 오줌을 싸는 사람은 없다.
순간은 따뜻할 수 있지만,
곧 그 발은 더욱 혹독한 추위로 몸살을 앓게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언발에 오줌을 싸듯이 살아간다.
당장 코 앞에 있는 일들, 보이는 일들, 급한 것처럼 느껴지는 일들...
분주하게 처리해 가지만 끝이 없다.
그러다가 중요한 일들을 소홀히 하거나, 놓쳐버리고 만다.
이제 올 해도 11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무엇을 하고 살았나 돌아보자.
혹시나 중요한 일들을 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뒤로 한 채,
급한 일만 하다가 허우적 거리며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살펴보자.
모든 것을 멈춘 채로, 가속도를 죽인 채로, 어디를 향하여 가고 있는가를 돌아보자.
* 오늘도 언 발에 오줌을 싸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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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이 안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