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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지 않는 발길

2010.12.29 15:44

이성우 조회 수:787 추천:45

어제 성진교회에서

그냥 지나쳐 하신 말씀인지 모르겠지만

"글 좀 남겨 !"라 하시는 김성찬 목사님 말씀이 맴 맴 맴...떠나지 않습니다.

막상 글을 써 보려해도

움직이지 않는 손끝

아니 ~~~

말을 너무 쉽게 하고 있다는 생각에 그저 늘 꾹꾹 눌러 두고 있었습니다.

.

 

.

올 겨울은

2011년을 맞이하며  저 자신을 씻어내리기로 했습니다.

떨어지지 않는 발길이지만

세찬 폭포수 안으로 들어가서

묵은 때를 벗겨내고

살갗이 터지도록 샅샅이 헤쳐 놓으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읽고 있는 책은

엄두섭 목사님이 쓰신

"한국적 영성"입니다.

내용은 당시 성자로 일컫던

이 세종

이 현필

정 인세

김 현봉

이 용도

유 영모

김 교신

의 삶을 소개 하였습니다.

삶의 어느 부분보다 그 시작조차

아니 생각조차 참으로 다르다고 갈등하며 읽고 있습니다.

나는 과연 그리스도인인가?

.

읽으며 줄을 그어놓은 부분을 찾아 그냥 옮겨봅니다

*현대교회는 겉을 말하고 나는 속을 말한다. 내가 속의 문제를 말 하는데 모두 나보고 이단이라고 시비를 거는가 !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먼저 자기를 이기고 이 세상을 이겨야 한다 오늘날 교회에는 소리는 많으나 빛이 없다. 교역자 자신이 먼저 중생하지 아니하면 안된다

*내 탐욕을 채우지 말라

마음이 가난한자가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오 라고했다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서 눈을 감고 모든 탐욕을 참고 나의 이익을 구하지 말아야한다~~~우리는 모두는 나의 유익을 구하고 있습니다...엄밀히 들여다 보면

탐욕은 육신도 죽이고 영혼까지 지옥으로 몰고 간다  . 내가 하고 싶은대로 모두 하지 말라 !

*정인세 선생은 들고 다니던 회색 꾸러미를 끄르더니 책 몇권을 꺼냈다

완덕의 길

준주 성범

성녀 젬마 갈가니 전

심저

십자가의 성요한의 잠언

하나님 현존 체험

그러면서

좀 이상하게 어렵게 믿으려는 데는 잘 믿으려는 신자들만이 찾아와 자리를 붙이기 때문에 빨리 부흥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했다

*나보고 성인 비슷하다고 아첨 말을 한 몇몇 친구들이 있었다 . 미친 녀석들이었다. 사람 죽일 녀석들이지 눈이 거꾸로 달린 녀석들이다.

*사도 바울은 영원한 구도자 였다 그는 자기가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잡은 줄 여기지 않고 지금도 좇아가고 있다고!"

*영원한 구도자로 살자 ! 하나님을 갈망하는 영혼이 되자 .

.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앞 뒤를 떼어 놓고 전해드리는 내용이라서요.

.

어쨌든 신비한 세계로 들어간 그런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알면 알 수록 신비한 일입니다

알 수 없는 신비로움

단불에 정결한 금이 되어 나오듯

아주 그 속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속내를 이곳에 드러내겠습니다 .

쓸데 없이 길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