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지 않는 발길
2010.12.29 15:44
어제 성진교회에서
그냥 지나쳐 하신 말씀인지 모르겠지만
"글 좀 남겨 !"라 하시는 김성찬 목사님 말씀이 맴 맴 맴...떠나지 않습니다.
막상 글을 써 보려해도
움직이지 않는 손끝
아니 ~~~
말을 너무 쉽게 하고 있다는 생각에 그저 늘 꾹꾹 눌러 두고 있었습니다.
.
.
올 겨울은
2011년을 맞이하며 저 자신을 씻어내리기로 했습니다.
떨어지지 않는 발길이지만
세찬 폭포수 안으로 들어가서
묵은 때를 벗겨내고
살갗이 터지도록 샅샅이 헤쳐 놓으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읽고 있는 책은
엄두섭 목사님이 쓰신
"한국적 영성"입니다.
내용은 당시 성자로 일컫던
이 세종
이 현필
정 인세
김 현봉
이 용도
유 영모
김 교신
의 삶을 소개 하였습니다.
삶의 어느 부분보다 그 시작조차
아니 생각조차 참으로 다르다고 갈등하며 읽고 있습니다.
나는 과연 그리스도인인가?
.
읽으며 줄을 그어놓은 부분을 찾아 그냥 옮겨봅니다
*현대교회는 겉을 말하고 나는 속을 말한다. 내가 속의 문제를 말 하는데 모두 나보고 이단이라고 시비를 거는가 !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먼저 자기를 이기고 이 세상을 이겨야 한다 오늘날 교회에는 소리는 많으나 빛이 없다. 교역자 자신이 먼저 중생하지 아니하면 안된다
*내 탐욕을 채우지 말라
마음이 가난한자가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오 라고했다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서 눈을 감고 모든 탐욕을 참고 나의 이익을 구하지 말아야한다~~~우리는 모두는 나의 유익을 구하고 있습니다...엄밀히 들여다 보면
탐욕은 육신도 죽이고 영혼까지 지옥으로 몰고 간다 . 내가 하고 싶은대로 모두 하지 말라 !
*정인세 선생은 들고 다니던 회색 꾸러미를 끄르더니 책 몇권을 꺼냈다
완덕의 길
준주 성범
성녀 젬마 갈가니 전
심저
십자가의 성요한의 잠언
하나님 현존 체험
그러면서
좀 이상하게 어렵게 믿으려는 데는 잘 믿으려는 신자들만이 찾아와 자리를 붙이기 때문에 빨리 부흥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했다
*나보고 성인 비슷하다고 아첨 말을 한 몇몇 친구들이 있었다 . 미친 녀석들이었다. 사람 죽일 녀석들이지 눈이 거꾸로 달린 녀석들이다.
*사도 바울은 영원한 구도자 였다 그는 자기가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잡은 줄 여기지 않고 지금도 좇아가고 있다고!"
*영원한 구도자로 살자 ! 하나님을 갈망하는 영혼이 되자 .
.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앞 뒤를 떼어 놓고 전해드리는 내용이라서요.
.
어쨌든 신비한 세계로 들어간 그런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알면 알 수록 신비한 일입니다
알 수 없는 신비로움
단불에 정결한 금이 되어 나오듯
아주 그 속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속내를 이곳에 드러내겠습니다 .
쓸데 없이 길어졌습니다.
댓글 6
-
김성찬
2010.12.29 17:59
-
구재천
2010.12.30 14:47
빛나는 밤 (십자가의 성 요한의 영성 입문)
십자가의 성요한 저 . 부산 가르멜 여자 수도원 역 | 분도출판사 | 1991
모든 것, 십자가의 성 요한의 잠언' 이라는 데 한번 묵상해야 글이라 사려됩니다.
모든 것을 맛보기에 도달하려면 To reach satisfaction in all
아무 것도 맛보려고 하지 마라. desire its possession in nothing.
모든 것을 가지기에 이르려면 To come to possess all
아무 것도 가지려고 하지 마라. desire the possession of nothing.
모든 것이 되기에 다다르려면 To arrive at being all
아무 것도 되려고 하지 마라. desire to be nothing.
모든 것을 알기에 이르려면 To come to the knowledge of all
아무 것도 알려고 하지 마라. desire the knowledge of nothing.
맛보지 못한 바에 이르려면, 맛 없는 곳 그길을 거쳐서 가라.
To come to the pleasure you have not
you must go by a way in which you enjoy not.
알고 있지 못한 바에 이르려면, 알고 있지 않는 곳 그속을 거쳐서 가라.
To come to the knowledge you have not
you must go by a way in which you know not.
가지지 못한 바에 이르려면, 가지지 않는 속 그길을 거쳐서 가라.
To come to the possession you have not
you must go by a way in which you possess not.
되어 있지 못한 그 무엇이 되어 가려면,
되어 있지 않는 속 그곳을 거쳐서 가라.
To come to be what you are not
you must go by a way in which you are not.
-
이성우
2010.12.30 14:59
구 목사님 감사합니다...그리고 김목사님 언제 뵙나요 ? 구목사님도 함께..두루 두루 만나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듣고 싶다구요.ㅎ -
샬롬
2010.12.30 20:19
샬롬!
목사님 마치 상골짜기 옹달샘을 새벽에 토끼가 와서 물만먹고 가듯이
하루중에 많이는 들어와 글만읽고 가고있습니다.
힘들고 , 어려웠던 한해였습니다. 그누구에게도 말못하고 주님께 몸부림치며 기도했던 1년이 지났습 -
샬롬
2010.12.30 20:25
샬롬!
목사님 마치 상골짜기 옹달샘을 새벽에 토끼가 와서 물만먹고 가듯이
하루중에 많이는 들어와 글만읽고 가고있습니다.
힘들고 , 어려웠던 한해였습니다. 그누구에게도 말못하고 주님께 몸부림치며 기도했던 1년이 지났습다. 좀 시간이 지나면 이 때를 회상하며 웃으며 글을 쓸 날이 오겠지요.이제 안도의 한숨을 쉼니다. 그래 하나님의 은혜야 ! 하나님 감사...하고 말입니다.
정말 저 자주들어와요.하루에 컴퓨터 켜는 숫자만큼 들어와서 아곳을 보고가야만하는 아마 중독이네요. 김목사님에게 중독인지 홈페이지에 중독인지 모르겠지만 .... 물만 먹고 갔습니다. 이제 2011년 물도 먹고, 그리고 흔적도 남기고 가겠습니다.
긴 터널을 지나왔네요.... 휴 ^^^^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지금이모습 이대로도 감사합니다. 감사의 고백을 드리며... 목사님 2011년 자주뵙고 산에도가고, 놀러도 가고.... (목회는 언제하나?) ...목사님 곁에 있고 싶네요.늘 하나님의 축복을 비오며... 샬롬이 샬롬하며 물만먹고가지않고 흔적을 남김니다. 샤....... 알..........롬.......... -
김성찬
2010.12.31 17:54
우리 새해에는,
HBFM(Holistic Bible Fash Mob(통전적 말씀 번개팅))를,
함께 즐겨 봅시다.
식언이 되지 않도록,
촉구해 주시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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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 깊은 삶의 편린이나마, 탐색하고 싶어서 지나치듯 진심을 전했더이다.
무지개가 일곱 빛깔로 빛나듯,
여기 우리만의 시공에서,
글로 서로를 보듬아 안아 서로를 환히 밝히는 반딧불이였음 합니다.
샬롬은, 샬롬하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