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여름성경학교

2010.07.26 00:10

샬롬 조회 수:812 추천:46

2010년 또 여름이왔다.

여름성경학교. 첫날 많은 행사를 하고,

추억의 출애굽 대행진을 마치고 아이들 생일잔치를 하고

모두 재운 이시간 혼자 서재에서 글을 쓴다.

어릴 때 그 추억의 성경학교 .....

너무 너무 재미있어서 여름방학 내내 성경 학교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교회벽 하얀곳에 슬라이드를 비추면서 예수님의 생애를

선생님이 낭송하면서 십자가에 돌아가시는 모습에서는 눈물을 흘리던

내모습. 그 때는 슬라이드가 최고였지.

수백명이 교회 마루 바닥에 앉아서 율동하면서 정말 재미있었다.

나는 목회를 하면서 여름성경학교만큼은 정말 풍성히 하고싶었다.

매년마다 정말 소문날 정도로 재미있고 신나는

성경학교를 했다.

주일학교 애들이 "내 일생에 제일 재미 있었다고들 할 정도로 " 나는 온힘을 다쏟아 붇는다.

그런데 점점 힘에 붙친다 해마다 환경이 풍조가 다르다.

어린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모습이 다르다.

교회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 불신 ... 성당은 보내도 교회는 싫다고 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

학교앞에서 일주일 전도해서 연락처를 받는것도 하늘에 별따기...

절대로 연락처는 안가르쳐준다.

모든 사람을 의심하면서 대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속에서 이민족의 미래를 걱정해 본다

설령 연락쳐를 받아서 전화 해보면 100이면 90은 부정적이다. 교회에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너무 팽배해져있다.

다음세대를 바라보며 걱정이 앞선다.

30여명의 어린이를 교회에 재우면서 2박3일 성경캠프를 한다.

성도들도 바쁘다. 어린이도 바바쁘다.

학원이다, 피아노다, 태권도다. 미술이다. 논술이다.... 아정말

어린아이들이 불쌍하다.엄마의 통제속에서 로보트 움직이듯이 시간에 맞추어서 움직이는 어린이들

요즘은 리더쉽 훈련이라는 학원이 유행이다.

입학사정관제도에 따른 지도력을 초등학교때 부터 길러줘야 한답니다.

여름성경하교 어린이들을 모으기도 힘들다.

잠자는 어린이들을 바라보면서 저들이 우리 다음세대의 꿈인데 .....

너무 불쌍하다. 누구 때문인가? 누가 이처럼 만들어 놓았는가?

정말 어린들이 나중에 이책임을 어떻게 감당할려고 하는가?

그럼에도 또 내일 성경학교는 시작이 된다.

그래 소수라도 하나님의 사명을 갖고 가르치자

저 30여명의 무리가 큰일을 감당 할것을 믿는다.

점점 변해가는 성경학교의 모습을 바라보며

정말 우리 때 성경학교는 신났는데......정말 재미났는데....

잠시 옛ㄴ말의 추억에 잠겨본다

참 좋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