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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일기 371: 새하늘과 새땅에 서서-새 창조 교회 설립예배 설교
2009.08.30(주일)

이문동 외대 앞에 새창조교회가 설립되었다. 윤유섭전도사가 그 설립자다.
조종남 전 서울신대 총장은 교회가 생기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축하했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계속해서 주 앞 회막 어귀에서 바칠 번제이며, 내가 거기에서 너희를 만날 것이고, 거기서 너에게 말하겠다(출29:42)."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 주시는 곳이 세워짐을 기뻐한다며 그는 축하했다. 윤의광 목사님은 그의 믿음과 용기와 헌신을 축하한다 하셨다.

설교문이다.

새 하늘과 새 땅에 서서
요한계시록 21:1-8

(계 2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 계 21: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 계 21: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1)(계셔서  레26:11 

( 계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 계 21:5)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 계 21: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 계 21: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 계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오늘 설립되는 교회의 이름이 새 창조 교회입니다.
작명을 그저 아무 의미 없는 행위가 아닙니다. 작명이란 자신이 처한 현실을 보다 창조적으로 승화시키려는 의지의 발로입니다. 자신의 삶의 이력과 소망을 그 이름에 담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대하는 ‘새 창조’란 오늘 본문 게21:5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보라 만물을 내가 새롭게 하노라”는 말씀에서 나온 말입니다. 만물을 새롭게 하시겠다는 말씀은 본문 1절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본문 2절에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으로 묘사되어 표현되어 있습니다. 표현은 다르나 내용은 다 같은 말입니다. 창조와 역사와 심판의 하나님께서 새 창조의 역사를 단행 하실 거라는 말입니다.

그 새 창조된 새 세상이란 어떤 곳입니까?
오늘 본문이 기록된 말씀 따라 정리해 보면 이런 곳입니다.

첫째, 1절 하반절입니다. 처음하늘과 처음 땅과 바다가 다시 있지 않은 곳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 17)
는 말씀을 완전히 이룬 곳이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새것이란, 단지 출애굽 한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겉모습의 변화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애굽 생활 430년 동안 몸에 밴 구습들이 완전히 되어 버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로마서 12:1-2절-

둘째, 2절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from above 위로부터입니다. 거듭남 아노덴이라는 용어의 의미가 위로부터입니다. 그 거듭남의 은혜를 입은 이들이 마지막 날 다시 그 위로부터 임하는 새예루살렘성에 거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땅에서도, 바닥에서도 하늘을 바라봐야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그 영원한 곳은 위에 있습니다. 그 영원한 새 보금자리는 위로부터 옵니다. 그 위엣 것은 사모하는 영적 발레를 우리는 멈추지 않아야합니다. 발레란, 세속에 물들지 않으려 안간 힘을 다하는 신앙인들의 영적 곡예입니다.  

셋, 우리가 주목하여 보아야 할 구절은, 7절 ‘이기는 자는’입니다. - 이 말씀이 전제하는 바는, 시련입니다. 시련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새 예루살렘 행이란, 우리가 이기기 어려운 장애물과 함정이 가득한 경주를 경주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 어려움은 단순한 인생고가 아닙니다. 우리 믿는 자가 이겨내야할 고난은  믿음의 시련입니다. 그 믿음의 우리 믿는 자 앞에 있다는 말입니다.

힘이 듭니다.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기는 자는, 소망으로 인내하는 자는, 6절 하반절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라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그분이 누구십니까? 그분이 바로 알파와 오메가요-처음과 나중이신 역사의 주관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그 역사의 주인이신 여호와께서는 동시에 의의 심판 주가 되십니다. 그 심판 주께서 이기는 자에게 이런 유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기는 자에게는 생명수-영생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생명수 샘물이란, 인간들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파내려가는 우물. 즉 마시고 돌아서면 다시 목마른 그 지하수일 뿐 우물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물은 영생 수입니다. 다시 목마르지 않는 샘물입니다. 그러므로 힘이 들고 어려워도 찬송하며 가야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소망의 인내로 모든 어려움을 견뎌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넷 하나님의 집이 사람들 가운데 있는 곳입니다.


얼마나 멋진, 안심되는 말입니까. 형님네 집이 우리 한 아파트에 있다. 얼마나 따뜻하고, 포근한 말입니까? 가장 이상적인 보호와 형통의 절정을 우린 이 말씀에서 누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 함께 계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곳입니다(3절). 아니 더 나아가 7절 말씀에는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마을 중심에 좌정하여 계시는 곳이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바로 이런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을 꿈꾸며 새 창조교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새 창조 교회는 그 새 하늘과 새 땅인, 거룩한 성 예루살렘의 현세적 모형입니다. 모델하우스입니다.

사람이 어디에 서느냐가 중요합니다.

아래 서면 남을 이해하게 되고,

옆에 서면 함께 길가는 동행자가 되고,
앞에 서면 인도자가 되고,
뒤에 서면 후견인이 되며,
내일에 서면 만인의 소망을 붙잡게 됩니다.

오늘 설립된 새 창조 교회는 바로 그 내일에 선 교회입니다. 기독교는 소망의 종교입니다. 그 소망, 새 하늘과 새 땅을 고대하는 소망에 선 교회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장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함이니(3b)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소망의 인내를 이루기 위해 그들은 많은 환란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환란 속에서 칭찬받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그 소망의 인내를 이룬 것은,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의 도를 받아, 주를 본받았기 때문이라고 바울 사도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보혜사 성령이 새 창조 모델하우스에 충만히 임재 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그렇습니다. 새 창조 교회는 내일에 서서 오늘의 모진 현실을 바라보는 선견자적인 교회로 설립되었습니다. 그러나 새 창조 교회라는 이름이 주는 신선함 동시에 염려가 우리들 사이에는 교차하고 있습니다. 신부가 남편을 위해 단장한 것 같더라 는 2절하반절 말씀처럼 ‘같더라’는 말미의 표현을 유의하여 살피시기 바랍니다. 요한계시록의 은유는 은유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굳이 직설법으로, 직통계시로 해석하여 단장한 것이다 라는 식으로 말씀을 자의적으로 단정짓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물론 이는 기우입니다. 여기 요한계시록을 대하는 우리 모두가 깊이 유념해야 할 말씀이라 생각되어 사족 같은 말을 덧붙인 것입니다.

새 창조 교회가 주께서 허락하신 그 사명을 온전히 이루기까지, 성령 안에서 거룩한 산 제물 되어, 위엣 것을 바라는 소망으로 세상을 이겨내어, 이 교회가 작은 하나님의 집 되는 새 창조의 역사를 이루어 낼 줄 확신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어, 새 창조의 소문이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원 드립니다.

한마디 덧붙입니다. 새 창조 교회는 내일에서서 목회자와 성도를 서로를 바라보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내일에 서서, 그 새 하늘과 새 땅에 서서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면 우리는 서로를 흠도, 티도, 점도 없는 존재로, 왕 같은 제사장으로, 그의 소유된 백성으로 서로를 바라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런 안목으로 서로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히10:24-25)는, 새 창조 교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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