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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권

깊음에의 복무 - 참 멋진 문구이네요
그렇지요. 깊은 슬픔, 깊은 침잠이 소망을 일구는 바탕이 되겠지요
한주간의 묵상, 쭈욱 함께 하면서 저또한 깊어 지는 듯 합니다.
예수 안에서, 그 구원의 감격을 내면에서 느끼면서 더불어 한 없이 결여된 예수다움 때문에 평소모다 많은 시간을 기도하며 지낸 주간 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 부활주일의 설교를 준비하면서 머리에 맴도는 개념이 "희망"입니다.
"꽃 들에게 희망을"에서 읽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비가 되지요라고 묻는 노랑 애벌레에게 늙은 애벌레가 대답하는 말
"날기를 원해야되 하나의 애벌레로 사는 것을 기꺼히 포기할만큼 간절하게"
희망은 그렇게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것이면서 또한 자신의 존재를 송두리째 던지는 행위일 것입니다.
새로운 세계를 향해 자신의 존재를 기꺼하 내어준 예수는 그렇기에 희망의 근원이 되는 것이지요,
폴 틸리히 왈"존재에의 용기"에서 용기를 자아의 참된 본질, 생명을 긍정하는 것이라 한것도 생각납니다.
부활이 늘 우리의 삶속에서 유한성 무의미성 깊은 슬픔 삶의 후회와 죄책감등 각가지의 절망속에서 긍정을 만들어내는 궁극적인 희망이 되리라 굳게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