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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예식설교 954: 예수제자교회 권면

2012.03.25 22:40

김성찬 조회 수:1245 추천:37



영혼일기 954: 예수제자교회 권면
2012.03.25(주일)

오늘 오후 4시  예수제자교회 설립예배가 있었다.

담임교역자는 이용호 전도사님이시다.

이 전도사님은 1955년 생이다. 뒤늦게 목회자로 헌신했다. 그러나 그의 믿음의 길을 건강하게 걸어 오신 분이다. 장안교회 장로로 20여년 시무를 했고, 사회인으로서 한국예탁결제원 본부장과 상무을 역임하신 경제통이시다. 한국직장선교회 임원, 증권단 선교회 회장, 지도장로로 사역해 오셨다. 건국대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및 카이스트 최고경영자 과정을 거쳤고, 미시건 주립대학 교환 교수를 역임할 만큼 학문적으로도 빼어난 경력을 지닌 분이시다.

오후 3시에 포도원에 채용된 일꾼처럼, 늦었지만 부르신 소명을 갑절의 노력으로 감당하겠다고, 그분은 다짐 인사를 했다. 

교회 위치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253-2 도연빌딩 2층(화도읍 경춘로 2004)이다.

나는 예배 순서 중 담임교역자에게 주는 권면을 맡았다. 여기 그 권면을 싣는다.  

권면 

말씀 앞에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1장 8절 말씀으로 권면을 시작합니다.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앉으십시오.

권면을 요청받는 순간, 이상의 말씀 중,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라는 구절이 심령에 스쳤습니다. 그동안 오늘 예수제자교회를 설립하시는
이용호 전도사님을 장애인 사랑교회에서, 목신원에서 대하면서, 나는 이 분을 뵐 때 마다, 그의 태도에서 우러르는 안정감, 신실함이 전이되어 왔습니다.

우리 사회가 신용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담보물건이 없으면 돈을 빌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돈이 없어도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그것이 신용입니다. 교회 개척은 어렵습니다. 이 시대는 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가진 것 없는 개척교회지만, 이용호 전도사님께서 주안에서 닦은 신뢰감, 그 신실한 신앙의 자세로 목회를 해 나가시면 반드시 천하를 얻는 역사를 이루시리라 확신합니다.

신앙은 태도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그 믿어지는 값없이 주어지는 믿음에 서서,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신앙의 자세로 예수제자교회에 맡기신 양떼들을 신실하게 양육하면 반드시 승리하는 목회를 하시리라, 나는 굳게 믿습니다.

이용호 전도사님께서 그 신앙 인격 안에서 몸에 밴 안정감과 신뢰감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 시켜 나가시기를 권면합니다. 신뢰, trust란 말은 이런 것입니다.

"이용호 전도사님 그 자리에서 일어나 보십시오." " 이분이 신뢰 전도사 이용호님이십니다."
"앉으십시오."
"어디에 앉으셨습니까?"
"의자."
"의자에 앉으면서 무슨 의심이나 두려움이 있었습니까?"
"아뇨, 아무 의심이나 염려 없이 앉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당연히, 의당 내가 뒤돌아보거나, 확인하지 않아도 내가 몸을 맡기면, 항상 그 자리에서 나를 받아 안아주는 의자에 몸을 내어 맡기는 바로 그것이 trust의 의미입니다. 아무 의심없이 몸을 내어 맡기는 것, 그것이 trust입니다."

그런데, 목회자가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감'을 잃으면 성도들이 안심하고 그 의자에 앉을 수가 없습니다. 한번 택정함을 받은 우리는 신뢰를 잃을 수는 없습니다. 단지 신뢰의 감을 잃을 뿐입니다. 믿음이 적어진 때는 있었어도, 믿음이 없던 적은 없었던 예수제자 베드로처럼 말입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자신이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감을 잃지 않도록, 자신의 영적, 정신적, 육적 즉 전인적 자기 관리에 부단히 힘써야 합니다.
하여, 내가 필요하고, 원하는 시간과 자리에 우리 주님께서 항상 임마누엘의 하나님으로 거하시듯, 성도들이 필요하고, 원하는 시간과 자리에 항상 있어주는 신뢰의 목자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이를 권면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의 최초의 서신을 받은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를 이뤄, "우리는 아무 말로 할 것이 없노라"는 칭찬 받는 교회를 일구시는 이용호 담임교역자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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