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 강해설교: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출 20:17)
2009.06.04 06:48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Thou shalt not covet thy neighbor’s house.)
본문말씀: 출
요 절: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출
주 제: 모든 죄악을 유발하는 탐심을 버리기 위해 마음을 비우자
교 독 문: 7번(시편 16편), 예배의 부름: 골
찬 송: 48장 (개회), 202장, 415장(설교후), 444장(축도전)
제10계명은 네 이웃의 집이나 물질이나 사람들을 탐내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탐심이 마지막 계명에 있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갈
보니 성령의 마지막 열매가 절제인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골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고 말씀합니다.
탐심이 우상숭배라는 말은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을 보이지 않는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
(출
첫째로,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맙시다. 자신의 것으로 만족하며 자족하면
됩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집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현대인들은 주택
문제 부동산 문제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성경에는 지계표를 옮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정직하게 살고, 혹 가난하여 땅의 소유권이 남에게 넘어가도
안식년이나 희년에는 도로 찾게 되어 있으며, 가까운 친족이 이를 무를
수도 있습니다.
둘째로, 이웃의 아내를 탐내어 안됩니다. 남의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이웃의 아내나 남편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탐내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부러워해서도 안됩니다. 그냥 이웃으로 지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은 것이(창
낳았습니다. 이웃의 아내를 탐내어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였습니다. 이웃의
집에 일을 잘하는 남종이나 여종을 탐내어서는 안됩니다. 그들의 어떤
소유물이나 짐승도 탐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이웃의 남종, 여종에게 눈독을 들여서도 안됩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종은 주인의 재산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종입니다.
“종의 눈이 그 상전의 손을 여종의 눈이 그 주모의 손을 바람같이 우리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시 123:2)고 합니다. 이웃의 소유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것이라도 탐을 내면 눈독을 들이게 되고 마침내 훔치거나 강도 짓을 하게
됩니다. 이런 죄악의 뿌리가 되는 탐심도 죄악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혹 우리도 남의 집이나 부동산, 아내나 남편, 남종이나 여종, 혹 어떤 소유물에 탐심을 가진 일이 있습니까? 10계명을 범했으니 하나님께 회개 기도할 때 내어 놓고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탐심의 죄를 철저히 회개합시다. 탐을 내면 이는 불순종이며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너는 그들의 조각한 신상들을 불사르고 그것에 입힌 은이나 금을 탐내지 말며 취하지 말라” (신
뱀의 말을 듣고 난 후 하와(Eve)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로 보이니 바로 먹게 됩니다. 탐심을 유발하면 죄로 연결 됩니다. 죄의 뿌리는 바로 욕심입니다.
탐심으로 멸망한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아간도 탐심 때문에 여리고의
전리품을 손대지 말아야 하는데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200
세겔과 오십 세겔 중의 금덩이 하나를 훔쳤다(수
맞아 죽어 아골 골짜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사울의 탐심이 불순종으로
발전되어 아각 왕을 공격하면서 전리품을 다 죽이라는 말씀을 어겼습니다.
짐승 중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겨서
이스라엘 진영으로 가지고 와서(삼상
게하시도 탐심 때문에 엘리사를 찾아와 나병이 낫고 돌아가던 나만 장군을
찾아 거짓말을 하고 선물을 얼마 받아 왔다가 엘리사로부터 꾸중을 받고
나환자가 되는 무서운 형벌에 처해 졌던 것입니다. 이세벨도 나봇의
포도원에 눈독 들여 빼앗았지만 그는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자기 형에게 유업을 나누어 주게 하소서 하니
예수님은 그 사람에게 "삼가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눅
자신의 형에게 명하여 재산을 자신에게도 분배하게 해달라고 예수님께
요청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요청을 거절하셨는데, 그것은 그분의
사역이 재판장이나 재산을 나누는 것보다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그분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람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고 계십니다. 그것은 곧 탐심의 문제로
예수님은 그 경고를 이 사람에게 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주셨습니다.
단지 물질적인 것만 아니고 모든 종류의 탐심을 조심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물질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은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탐심을 물리치는 길은 나에게 주어진 일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탐심을 물리치라(눅
풍성한 소출을 거둔 한 부자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소출한 것을 저장할 장소가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곳간을 헐고 새로 더 크게 지어 곡식을 저장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여기서 이 부자의 독백은 모두 ‘자기’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지 전혀 하나님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향하여 ‘어리석은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시는데(눅
탐심의 죄악을 인하여 내가 노하여 그를 쳤으며” (사 57:17) 하셨습니다.
아굴의 잠언에 나오는 대로,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나의
죽기 전에 주시옵소서.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잠 30:7-9) 이것은 9계명, 10계명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삭개오는 주님을 가정에 모시고 자기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내어놓고, 남에게 착취한 것 있으면 4배나 갚겠다고 했습니다. 은혜 받은
사람의 모습입니다. 에릭 프롬의 말대로 소유형의 인간이 문제입니다. 사실 거짓말한 죄, 남을 미워한 죄 등을 회개하는 사람은 많으나, 탐욕을 가진 죄, 탐욕을 품은 마음에 대해서는 회개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주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막
욕심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남보다 가지려고 하는 욕심이 있는가 하면
좋은 의미의 욕심도 있습니다. 더 성경을 많이 보겠다, 전도를 더 많이
하겠다. 교회 봉사를 더 해야겠다는 욕심을 좋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절제가 필요합니다. 선한 경쟁을 위한 욕심을 그대로 살리십시요.
사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의 탐심과 욕심은 가지고 있다. 소유욕도
있을 수 있고, 성취욕도 있을 수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욕심은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탐심이나 탐욕이 어느
한계점을 넘어섰을 때, 인간이 자신의 이성으로 이것들을 다스리거나
통제하기는 힘든 일이다. 통제하지 못할 경우, 이런 마음들은 더 큰
욕심으로 발전하게 되고 결국 범죄의 동기가 되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이와
같은 탐욕을 경계하는 많은 말씀을 찾아볼 수 있다.
약
낳는다는 말씀을 꼭 기억합시다. 욕심대로 살아가면 사람이 추해집니다.
비겁해지며 정의감이 사라집니다. 베푸는 인정이 없습니다. 우리의 손을
펴서 이웃과 나누는 삶은 아름답습니다.
사람이 탐심으로 죄를 짓지 아니하려면 먼저 자족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나 가진 것으로 족하게 여깁시다. 마음을
비웁시다. 욕심이 발동하지 않도록 겸손하고 욕심을 버리고 유혹을 받지
마십시다. 소요리 문답 80에 보니 “제 10계명에서 명하는 것은 무엇인가?
답은 제 십계명에서 명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여, 이웃과
그의 모든 것에 대하여 의롭고 사랑하는 마음을 품으라는 것이다 (히
몸처럼 사랑한다면 우리는 탐심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모세의 두 번째 돌판에는 인간 사회에서 지켜야 할 6가지 윤리가 적혀
있는데, 이중에 가장 긴 계명이 바로 10계명입니다. 소요리 문답 81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