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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강해설교(7): “악에서 구하옵소서” (마 6:13)

2009.06.10 01:10

윤사무엘 조회 수:894 추천:22

 

                                        “악에서 구하옵소서”

                                         "But deliver us from evil"

                                      

감람원 교회                                                                 윤사무엘 목사


본문말씀:  마 6:9-13, 창 4:1-7

요    절: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마 6:13상)

주    제: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여 죄를 다스리자

교 독 문:  3번(시편 4편), 예배의 부름: 시 27:1-4, 예전색: 초록색

찬 송: 40장 (개회), 93장, 442장 (설교후), 504장 (축도전)


주기도문의 여섯 번째 기원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evil! 마 6:13상)입니다. 소요리 문답 106번에서

소 106. 주기도문의 여섯째 기원에서 우리는 무엇을 구하는가?

☞ 주기도문의 여섯째 기원 즉,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한 구절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범죄에 이르는 시험을 당하지 않도록 해주시거나, 우리가 시험 당하였을 때 우리를 도와주시고 구원해 주시기를 구하는 것이다. (마26:41, 시19:13, 51:10∼12, 고전10:13, 요17:15) 고 대답합니다.


우선 여기에 관련된 성경구절부터 묵상해 봅시다.

우리는 항상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체포당하시던 밤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새 기도하실 때, 특별히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주님의 말씀을 새겨봅니다. 마태복음 26: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Watch and pray, that ye enter not into temptation: the spirit indeed is willing, but the flesh is weak.” 그러나 제자들은 기도하지 않았기에 시험에 들어 주님을 부인하고 주님으로부터 멀리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주님의 대제사장적 기도에서 특별히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시기를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I pray not that thou shouldest take them out of the world, but that thou shouldest keep them from the evil.” (요 17:15)고 하십니다. 주님의 이런 중보기도는 지금도 계속 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해 주실 것을 기도하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하십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 (롬 8:26-28)


다윗은 기도하기를 고범죄 즉 죄를 알고도 짓는 죄, 고의로 짓는 죄, 동일 범죄 반복인데 이 고범죄들(presumptuous sins)을 짓지 말도록 간구했습니다. “또 주의 종으로 고범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Keep back thy servant also from presumptuous sins let them not have dominion over me: then shall I be upright, and I shall be innocent from the great transgression.” (시 19:13) 그가 밧세바와 불륜관계를 맺은 것은 고범죄 였습니다. 나단선지자를 통하여 깨달을 주실 때 그는 즉각 회개를 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Create in me a clean heart, O God; and renew a right spirit within me. Cast me not away from thy presence; and take not thy holy spirit from me. Restore unto me the joy of thy salvation; and uphold me with thy free spirit. ” (시 51:10-12)


깨끗한 마음을 창조해 달라는 간구, 또한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특히 이 죄인을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고 주의 성신을 거두어가지 마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기도는 부정+긍정의 표현이 동시에 들어있습니다. 이를 강한 긍정으로 바꾼다면 “주여,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게 하소서. 깨끗한 마음, 정직한 심령, 변화된 생활을 매순간 하게 인도하옵소서”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두 발을 땅에 밟고 다니며 세상 공기를 마시고 살며, 세상 음식을 먹고 사는 동안에는 시험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으며, 악의 유혹을 항상 받게 되어 있습니다. 헬라 철인 매일 아침 딸에게 오늘도 밖에 나가면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하니 정성한 딸이 한번은 아버지에게 불평을 하면서 자기도 이제 다 컸는데 잔소리를 그만해달라고 부탁을 했답니다. 이에 아버지가 딸에게 흰옷을 입고 나오도록 해서 함께 더러운 먼지가 가득찬 공장에 데리고 갔습니다. 나와 보니 그 깨끗한 흰옷에 지저분한 먼지가 묻어있었습니다. 이에 아버지께서 딸에게 교훈하시기를 네가 아무리 깨끗하게 살려고 해도 세상 공기가 지저분 곳에 다녀오면 그 영향을 받게 될터이니 조심 또 조심을 하거라 했답니다. 물론 그 다음부터 딸은 아버지의 교훈을 받을 때마다 고맙게 받아들이고 순종했답니다.


우리는 늘 시험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도 탄생하시자마자 헤롯왕으로부터 시험을 받아 결국 이집트로 피난 간 사이에 두 살 이하의 아이들이 죽음을 당해야 했습니다.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강에서 돌아 오사 유대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기도를 하는데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우리도 가만히 있으면 마귀 방해도 없으나 부흥회를 시작하면 마귀도 함께 부흥회를 엽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옆에서 방해합니다. 성경읽거나 전도하기 시작하면 마귀의 방해가 시작이 됩니다. 이럴때 주님께서는 어떻게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셨는가를 누가복음을 통해서 살펴봅시다.(눅 4:1-13) 마태복음 4장과 누가복음 4장을 비교해 읽으면, 두 번째와 세 번째 시험의 순서가 바꿨는데 그리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40일 동안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물도 마시지 아니하셨습니다. 40일 금식기도라는 것을 작정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성경에 보면 모세의 40일 금식기도 두 번이나 예수님의 40일 금식기도를 보면 하나님과 교제하다보니 40일이 불과 몇 일 정도인양 빨리 지나가 버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시간이 금방 흘러가 버리듯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그렇게 즐겁고 기쁩니다. 그래서 에스더처럼 작정해서 사흘간 금식기도할 수 있지만, 이것보다 다니엘처럼 기도하다보니 석주간이 흘러가 버렸고, 모세처럼, 엘리야처럼 나도 모르게 언제 시간이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하나님과의 깊은 골방의 사귐에 들어가 버리는 것이 더욱 좋을 것입니다.


금식기도 후 주님께서 육신적으로 매우 시장하셨습니다. 마귀가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덩이가 되게 하라” 했지만 주께서 대답하시되 “기록하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 (신명기 8:3 인용) 개역성경에는 빠져있으나 개역자들이 사용한 성경에는 분명히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다” (That man shall not live by bread alone, but by every word of God.)고 되어 있습니다. 물론 주님께서는 돌을 빵으로 변하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유혹하는 자에게 사람이 사는 것이 꼭 빵만 가지고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도 살아 갈 수 있음을 천명하신 것입니다.


이에 마귀는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을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만국을 보이며 가로되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준 것이므로 나의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고 유혹했습니다. 이에 주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주님의 이 말씀은 신 6:16의 말씀을 인용하셨는데 사실은 십계명 1-3계명과 쉐마의 말씀(신 6:4-9)의 말씀이 함께 요약된 말씀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말씀인데 성경말씀의 주제입니다.


신명기 5:7-11에 보니, “나 외에는 위하는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밑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치 아니하리라”고 합니다.

또 쉐마 말씀과 함께 신명기 6:10이하를 읽어봅시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향하여 네게 주리라 맹세하신 땅으로 너로 들어가게 하시고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하시며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하시며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얻게 하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얻게 하사 너로 배불리 먹게 하실 때에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섬기며 그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 너희는 다른 신들 곧 네 사면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좇지 말라

너희 중에 계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신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진노하사 너를 지면에서 멸절시키실까 두려워하노라” (신 6:4-15)


이번에는 예수님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 내리라 기록하였으되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하였고 또한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리라 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 두 번씩이나 성경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시험에 빠지지 않으니 마귀도 성경말씀을 오용(abuse, misuse)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이단사이비에 속한 자들이 성경 구절을 인용할 때 그 문맥을 자세히 살펴야 합니다.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성경을 이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지금 마귀가 인용한 시편 91편 11-12절이 과연 여기에 해당되는지 전체 시편을 살펴보십시다.


시 91: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2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3  이는 저가 너를 새 사냥군의 올무에서와 극한 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4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나니

      5  너는 밤에 놀램과 낮에 흐르는 살과

      6  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과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을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7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

      8  오직 너는 목도하리니 악인의 보응이 네게 보이리로다

      9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로 거처를 삼았으므로

     10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11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12  저희가 그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13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14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15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16  내가 장수함으로 저를 만족케 하며 나의 구원으로 보이리라 하시도다

이 시편을 자세히 읽어보면 하나님을 피난처와 요새로 삼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모든 위험에서 보호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마귀가 인용한 말씀 바로 다음 구절인 13절에서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고 마귀를 멸절하겠다는 예언의 말씀이 기록된 것을 앞 구절만 인용하여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말씀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리라 (눅 4:1-13)로 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 주님께서 또 신명기서를 인용하셨는데 이 구절을 전후해서 읽어봅시다.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명령과 증거하신 것과 규례를 삼가 지키며 여호와의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여호와께서 네 열조에게 맹세하사 네 대적을 몰수히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하신 아름다운 땅을 들어가서 얻으리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리라” (Ye shall not tempt the LORD your God, as ye tempted him in Massah. 신 6:16-18) 당시 주님께서는 마귀에게 하나님을 순종하고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라고 권면하셨을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고린도교회에 권면하기를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There hath no temptation taken you but such as is common to man: but God is faithful, who will not suffer you to be tempted above that ye are able; but will with the temptation also make a way to escape, that ye may be able to bear it.” (고전 10:13) 우리가 시험당할 때는 피할 길을 보여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시험당할 때 여호와여 산위에 번제물을 준비해 주소서(창 22:8, 13) 기도하면서 갔더니 하나님께서 과연 산 넘어 수양(ram)을 준비해 두셨습니다. 이 수양은 혼자 그렇게 높은 산에 오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해 두고 계시다가 과연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물로 진짜 바치는 것을 기다리셨다가 진짜 아브라함이 이삭을 칼로 죽이려하는 순간 멈추게 하시고 너무 기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창 22:12) 하고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수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렸습니다.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수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리면서 이 땅 이름을 여호와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였습니다. 묶인 아들을 풀고 제단에서 내려오게 하고 그 수양을 함께 잡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릴 때 이 부자는 눈문을 펑펑 쏟으면서 감사의 예배를 드렸을 것입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그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창 22:16-18) 하셨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시험에 합격된 순간 그는 믿음의 아버지가 되고, 이삭은 약속의 자녀가 되어 육의 할례뿐만 아니라 온전히 거듭난 사람이 되었습니다.


야고보서에 보니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 1:2-4)고 하시면서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약 1:12-15)고 하십니다. 시험(여기서는 유혹 temptation)이 올 때는 우선 내 자신이 욕심이 있는지를 점검해야 하고, 죄에 빠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선을 행합시다.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 (약 4:16-17)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죄를 정복할 수 있나요 ?

1)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롬 12:21)고 말씀하십니다. 죄의 힘보다 선의 힘을 더많이 하면 악을 이길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 하십니다. 사망과 죄악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 이름으로 살면 우리도 승리합니다.

2) 성령으로 충만하면 죄악의 물결이 우리 영혼에 틈타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엡 5:17-21)

찬양과 감사로 충만해진 심령에 죄악이 들어올 공간이 없습니다.

3)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여 죄악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 예물을 열납하시고, 가인과 그 제물은 받지 아니하시니 가인의 얼굴이 심히 분하여 변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을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창 4:7)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결코 죄를 다스릴 수 없습니다.


야고보서 4장에서는 허탄한 자랑을 일삼고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는 것이 악이라고 가르치시며,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 계명대로 살며 하나님의 뜻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선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 (약 4:17). 우리는 선한 사마리아 비유에 나오는 대로 제사장이나 레위인처럼 상처받은 사람을 보고도 피하여 가지 말고(neglect), 사마리아 청년처럼 적극적으로 선행을 베풀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겠습니다. 빛의 자녀로서 이런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 성실로 식물을 삼을찌어다. 또 여호와를 기뻐 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시 37:3-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4-1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욕심으로 인해 시험에 들지 않도록 절제하며 탐심을 버리고, 마귀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성령 충만하며, 어둠이 다스리지 못하도록 예수님의 빛으로 무장하여, 적극 선을 행하고 믿음으로 살아가서 악에 빠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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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십계명 강해설교: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출 20:17) 윤사무엘 2009.06.04 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