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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열매(1): "사랑의 열매" (아 1:2-7)

2009.06.20 03:51

윤사무엘 조회 수:846 추천:19

                                       “사랑의 열매”
                                  (The Fruit of Love)
                              
본문말씀:  아가서 1:2-7,  갈 5:22-25,  마태복음 22:34-40
요    절: “왕이 나를 침궁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
            우리가 너를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에서 지남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아 1:4)
주    제:  교회를 사랑의 보금자리로 만들어 사랑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자
교 독 문:  73번 (교회개혁주일),  예배의 부름: 시 95:1-3,   예전색: 녹색
찬    송:  21장(개회),  301장,  369장(설교후),  418장(축도전)

성령의 열매 가운데 첫 번째가 사랑입니다. 교회나 우리 영혼이 건강한지 병이 있는지 점검하는 가장 쉬운 척도가 사랑이 따뜻한지 아니면 냉냉한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사랑이 많은 교회는 따뜻합니다. 인정이 많습니다. 분위기에서 느낍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해변가에서 주님께서 준비하신 사랑의 모닥불 앞에서 녹았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목양을 할 수 있고, 선교를 할 수 있고, 교회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 없이 하는 일은 무의미합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사랑의 사도로 성숙합니다. 훗날 베드로 전서 4장 7-8절에 보니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찌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단과 정통의 구분도 마지막에는 진리와 사랑입니다. 진정한 사랑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 사람의 사람됨이나 인격도 마지막에는 진실한 사랑, 순수한 사랑, 깊은 사랑이 있는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랑의 열매를 얼마나 맺어가고 있습니까?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는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롬 5:5-6)고 말씀하십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35-39)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아가서의 주제는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거룩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신랑되신 그리스도께서 신부되는 교회를 사랑하여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네 사랑은 포도주에 지나고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승하구나” (아 4:10)
    내게 입 맞추기를 원하니, 내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네 기름이 향기로워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왕이 나를 침궁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가리라.
    달려가리라. 우리가 너를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에서 지남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아 1:2-4)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교회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 주의 나라와 주 계신 성전과 피 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 (찬 246장 1절)  교회개혁주일을 맞이하여 주님의 보혈로 사신 교회를 사랑하는 법을 생각하며 은혜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찬양해 주신 384장은 교회개혁가인 마틴 루터가 작사, 작곡한 것입니다.  그가 95개조 항의문을 교황청에 제출한 후 많은 어려움과 파문 속에서 12년을 지난 1529년은 루터 개인에게나 교회개혁에 찬성한 사람들에게 커다란 좌절과 침체의 해였습니다.  이 때 그는 기도와 십자가를 묵상하며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 십자가상에서 외친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눈물 흘리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그의 머리 속에 번개같이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십자가를 지시면서 절망 중에 계셨지만 “나의 하나님”이라는 믿음의 확신의 말로 울부짖음이 시작되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편 46편 1절을 반복해서 읽으며 이 찬송시를 작사하게 되었답니다. 이 구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모든 것을 다 갖추어도 사랑이 없으면 실패합니다.  고린도교회 교인들은 신령한 은사를 매우 열망하고 있었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바울사도는 여러 가지 은사를 소개한 후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고전 12:31)고 하시면서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 심령을 변화시키십니다.  하나님의 무기인 사랑은 고쳐 주고, 인정해 주며, 온전케 하고 하나님과 사람을 다시 하나로 이어 주는 완벽한 무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사랑이라는 무기를 손에 들고 모든 전투에서 그것을 사용할 때에 우리가 승리자가 될  것이라는 확증을 줍니다.  사랑은 최후 승리의 지름길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37-39)고 하셨습니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지지 말라” (롬 13:8)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 (갈 5:13)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엡 5:2)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라” (살전 3:12)

사랑의 수확을 거두기 전에 먼저 사랑의 씨를 뿌려야 합니다. 사랑을 주면 사랑스러운 사람이 됩니다 ?
우리는 부부간에도 사랑의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스몰(Dwight Small)박사는 말하기를
“남자와 여자가 결혼으로 하나가 될 때, 인간성은 온전하게 회복된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위해 창조되었다는 것을 인정함으로써 자랑하고, 여자는 그녀 없이는 남자가 완전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함으로써 자랑한다. 여자는 그녀가 남자를 위해 지음 받았다는 것을 인정함으로써 겸손해지며, 남자는 그녀 없이는 자신이 완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겸손해진다.” 주님께서 교회를 그렇게 사랑하셨듯이 남편은 아내를 위하여 몸을 희생해야 하며, 교회는 주님을 위해 순복하듯이 아내는 남편을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가정에는 포근한 사랑이 있어야 하며 교회에는 항상 훈훈하고 따뜻한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뭇영혼을 치유하는 화기애애한 교회, 생명의 꼴을 풍성하게 공급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 나왔다가 상처받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되겠습니다. 누구든지 교회에 오면 쉼을 얻고 평안을 얻어, 새힘을 공급받는 사랑의 안식처가 되게해야 합니다. 절대로 편애(偏愛)해서는 안되며 편견을 가져서도 안됩니다.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약 2:1)고 가르치십니다. 우리교회에 다이야반지를 끼고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과 누추한 옷을 입고 들어온 사람이 있다고 하십시다. 안내위원과 온 성도는 이 두 사람을 꼭같이 대하고 친절을 베풀어야 합니다. 어떤 차별이나 판단을 한다면  이미 참된 교회의 모습을 잃은게 됩니다.   성도들은 누구에게나 꼭같은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야 합니다.  교회안에서는 많이 배운자나 배우지 못한 자,  부자나 가난한 자, 남자나 여자, 직분을 가진 자나 가지지 않은 자, 나이가 많건 적건 , 잘났거나 못났거나 인종, 색깔을 초월해서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꼭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독생자를 선물로 주시는 사랑을 생각하면 우리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주의 은혜를 감사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생각합시다. 우리는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하고 있는지 반성하며,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예방의학의 전문가 피터 한센(Peter Hansen)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건강을 유지하려면 네가지를 실천해야 한다고 합니다. 건강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해로운 습관(술, 담배, 과로, 과식, 수면부족)을 버리는 것 등 이 세 가지를 50점으로 계산하며, 남은 50점의 건강 관리법을 ‘사랑’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은 사랑의 동물이기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경천애인(敬天愛人)을 실천하면 신체의 저항력이 강해지고 병균과 싸우는 힘이 나온다고 합니다.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팀이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테레사 수녀가 가난한 사람들을 병원에서 도와주는 모습을 찍은 기록 영화를 학생들에게 보여 준 후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저항력(IG-A)을 검사하고 나서, 일주일 후 같은 학생들에게 독일 나치당이 유대인을 학살하는 잔인한 기록영화를 보여준 후 다시 꼭 같은 IG-A실험을 했더니, 테레사 수녀의 기록영화를 보았을 때 저항력이 월등히 높았다는 것을 알아냈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 놀라운 일이 우리 신체에서 벌어집니다. 내 몸에 건강을 얻고 내 마음이 행복해지고 내 정신건강이 회복되며 영생의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힌센 박사는 말하기를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이미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이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하나님 사랑을 소홀히 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지 않으면 마음에 기쁨이 없고 미움의 독성이 건강을 해치게 되어 정신건강을 잃고 각종 병을 얻게 됩니다.  성령님은 사랑의 영이십니다. 성령 충만하여 거듭난 사람은 사랑의 사람으로 변합니다. 사랑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참고,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전 13:4-7)

월남전쟁이 한창 치뤄지고 있던 어느날이었습니다. 보스톤에 사는 어느 상류층 집의 전화벨  이 요란하게 울렸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지금 막 베트남전쟁터에서 돌아온 아들이었습니다. 파티중이던 어머니가 전화받으면서 무척 반가워했습니다. 아들이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지금 전화한 것은요, 어머니, 군대에서 사귄 제 전우 한명을 집에 데려가고 싶어서 전화드리는거에요. 그러자 어머니는 쾌히 승낙하시면서 ‘좋고 말고, 데려와서 한 며칠 지내려무나’ 아들은 다시 말하면서 ‘하지만, 어머니, 이 친구에 대해 먼저 아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한쪽 다리도 없고, 한쪽 팔도 없고, 한쪽 눈도 없는 그의 얼굴은 차마 못 볼 정도입니다. 이 친구를 집으로 데려가도 좋습니까 ?’ 그말을 듣자 어머니는 좀 주저하면서 ‘그래 며칠간만 우리집에서 지내거라’ 아들의 말은 계속 이어집니다. ‘제 말을 못 알아 들으시는군요, 어머니. 나는 그를 집에 데려가 우리와 영원히 살기를 원합니다’  어머니는 이 말에 몹시 당황하여 온갖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오래 같이 살수 없음을  설명합니다. 우리 집에는 파티가 자주 열리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는 것입니다. 아들은 조용히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로부터 몇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캘리포니아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이번에는 경찰입니다. “우리는 방금 외팔, 외다리, 외눈에 화상으로 얼굴이 형편없이 망가진 청년이 자기 머리에 총을 쏘아 막 자살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시체에 있는 신분증을 보니 그가 바로 당신의 아들이더군요. (Dale E. Galloway, 사랑으로 승리하라 !, 서울:보이스사, 1987, 13-15쪽에서 인용).
우리의 사랑은 어떠합니까?  이런 손익을 계산하는 사랑은 혹시 아닙니까?

     373장 찬송은 식어가는 사랑을 아쉬워하며 예수님의 복음으로 사랑을 꽃피우자는 내용입니다. 1. 세상 모두 사랑없어 냉냉함을 아느냐  곳곳마다 사랑없어 탄식소리 뿐일세
      악을 선케 만들고 모든 소망 채우는 사랑 얻기 위하여 저들 오래 참았네
      사랑없는 까닭에 사랑없는 까닭에 사랑위해 저희들 오래 참고 있었네
    2. 곳곳마다 번민함은 사랑없는 연고요  측은하게 손을 펴고 사랑받기 원하네
      어떤 이는 고통과 근심 걱정 많으니 사랑없는 까닭에 저들 실망 하도다
      사랑없는 까닭에 사랑없는 까닭에 사랑없는 까닭에 저들 실망 하도다
    4. 기갈 중에 있는 영혼 사랑받기 원하며 아이들도 소리질러 사랑받기 원하네
       저희 소리 들을 때 가서 도와줍시다  만민 중에 나가서 예수 사랑 전하세
       예수 사랑 전하세 예수 사랑 전하세  만민 중에 나가서 예수 사랑 전하세


     현대인의 10대 스트레쓰를 점수로 매겨 본 기사를 읽었습니다 (1) 배우자의 죽음 100
(2) 이혼  73  (3) 부부간의 별거  65  (4) 교도소 수감  63 (5) 가족의 죽음 63
(6)부상이나 질환 53   (7) 결혼 50   (8) 해고 47          (9) 부부간의 화해 45
(10) 퇴직 45점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쓰의 해결방법으로 도움되는 것으로 명상, 기도, 단전호흡, 운동, 과일-야채등이며, 전혀 도움되지 않는 것으로 술-담배, 붉은 고기, 설탕-소금, 커피, 홍차, 초콜렛등이라고 합니다. (영동세브란스 병원 이홍식교수, 조선일보, 98. 1.27일자).하지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그 분들의 상황을 같이 공감하고 깊이 이해하며 진실되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스트레쓰가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어렵고 힘들겠지만 나보다 어려운 처지의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도와주려고 하다보며는 나의 상처도 치유가 됨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진실된 사랑은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말뿐인 사랑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지난 공동의회때 우리교회 선교지표(Mission Statement)를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말씀을 배우고 기도에 힘쓰는 공동체가 되어,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실천하자”고 했습니다. 무디 선생은 말하기를 “거짓 사랑은 혀 끝에 있고 참 사랑은 손 끝에 있다”고 했습니다. 요한일서는 복음의 정수를 잘 요약해 주는 서신인데 3장 18-23절(신 391쪽)에서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고 하십니다. 친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는 최선을 다해 전도하는 것입니다. 함께 구원받아 천국에 가자고 권면하며 강제적인 방법을 사용하더라고 주님께로 모시고 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있는 어느 집에서 말씀을 증거하고 계셨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운집하여 사람들이 서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때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르 네 사람에게 메워가지고 주님께로 왔으나 도저히 들어갈 수 없어 지붕위로 올라가서 지붕을 뜯고 상을 주님 있는 곳에 내렸습니다. 적극적인 방법을 쓴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의 죄를 사해 주시고 육신의 질병도 즉시 고쳐주셨습니다 (막 2:1-12). 여기에 보니 병자의 신앙고백이나 회개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친구들이 다함께 적극적인 사랑으로 주님께 데려오니 그 병자는 구원함을 얻었습니다.  혹 여러분의 부모님이나, 가까운 분들 가운데 교회에 나오지 않는 분이 계십니까 ?  주변에 기도의 동역자들에게 부탁하시고 목회자에게 부탁하여 함께 합심기도를 꾸준히 하시며, 그 분을 위해 중보기도를 쉬지않고 하십시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상을 들고 주님앞에 오시면 구원에 동참하게 됩니다. 우리의 사랑이 그 분의 영혼을 구원시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요일 4:7-11)  에베소교회가 책망을 받은 것은 처음 사랑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계 2:4). 우리는 하나님과의 처음 사랑도 잘 간직할 것이요, 성도간의 첫사랑도 변치 말아야 합니다.

     세상에 법이 많이 있습니다. 고대법으로부터 현대 법까지, 민주사회는 법치사회입니다. 이렇게 많은 법이 있으나 성경에서 최고의 법은 사랑이라고 말 합니다.  “너희가 만일 경에 기록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한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만일 너희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정하리라” (약 2: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롬 13:8-10, 신 257쪽)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고전 13:1-3, 신 279쪽) - 고전 13장에는 사랑이란 말이 9번 반복해서 나옵니다. 성령의 9가지 열매(갈 5:22-23)과 성령의 9가지 은사 (고전 12:8-10)는 서로 짝을 이룹니다.  제일 좋은 은사가 사랑이요,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가르칩니다. 갈라디아서 5:13-14(신 308쪽)에 말씀하기를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온 율법은 네 이웃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 이루었나니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어느 흑인이 백인교회 들어갔다가 쫓겨 났습니다. 이 분은 교회 밖에서 울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면 항의하기를 “하나님, 당신은 백인만의 하나님이십니까 ? 제가 예배 드릴 수 없다니 너무 합니다. 그럴 수가 있습니까 ?” 그 순간 주님이 나타나셔서 함께 눈물을 흘리시며 하시는 말씀이 “너는 한 번 쫓겨난 것을 가지고  그러느냐 ? 나는 매번 쫓겨났단다.” 우리 주님을 쫓아내는 교회는 어떤 모습입니까 ?  우리교회는 가라지나 쭉정이 같은 교인은 필요없다든지, 우리교회는 부자들만 모이고 박사들만 모이는 교회라든지, 우리교회는 같은 고향인 사람들만 모이는 교회라든지, 상류계층만 모이는 교회라든지 하는 교회에는 주님을 문밖에 세워두는 교회입니다.  주님은 교회밖에 쫓겨난 자들과 함께 하시며 자기가 죄인이어서 감히 교회에 들어갈 수 없다는 심령과 함께 하십니다. 멸시받고 무시받는 자들과 친구되어 주십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 찌어다.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아니하셨느냐 ? ” (약 2:5)  고린도전서 1:27-29에 보면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사랑은 우월한 것보다는 열등한 것에, 당당한 것보다는 부족한 것에 더 강하게 반응합니다. 부모들이 많은 자식들 중에서도 좀 모자라거나 불구인 자식에게 더많은 애착을 가지는 것은 사랑의 힘입니다. 교회의 문턱은 낮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환영하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위기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공평하게 사랑하는 교회를 주님은 기뻐하십니다. 사랑은 우리에게 도전을 주며, 우리를 감동시키며, 우리를 따뜻하게 하며,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이러한 사랑이 교회에는 넘쳐야 합니다. 남의 허물과 약점을 들춰내는 습관보다는 무조건 사랑하십시다. 진실된 사랑은 어떤 조건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벧전 4:8 “무엇보다도 열심히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고 하십니다..

사랑에 대한 정의가 무수합니다. 대중가요에서, 문학에서, 예술에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철학에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꾸준히 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많은 정의를 세가지로 요약해 본다면  감정적인 사랑, 의지적인 사랑, 그리고 신적인 사랑입니다.  (1) 감정적인 사랑이란 남녀 사이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사랑, 정신적으로 사랑하는 플라토닉 사랑이 있습니다. 조용한 사랑이 있는가 하면 열정적인 사랑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줄 압니다.

(2) 의지적인 사랑이란 부단한 노력을 통해 자식을 사랑하며, 부모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기로 결심한 것은 자식이 잘못해도 계속되는 것입니다. 손해가 나고 아픔이 와도 물러서지 않는 의지적인 사랑입니다,. 연습하고 노력하고 애써서 사랑을 이루어야 합니다. 때로 아프기도 합니다. 오해도 받습니다. 상처도 받습니다. 그러나 의지적인 사랑은 우리가 해야합니다. 그것이 바로 최고의 법입니다. 약 2:12절에 “긍휼로 행하지 않는 자에게는 긍휼이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서로 인자하게 하며 서로 불쌍히 여기며 긍휼이 여기지 않는다면 무서운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이웃을 인하여 죄를 당치 않도록 그를 반드시 책선하라.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레 19:17-18)
“너는 악을 갚겠다고 말하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 (잠 20:22)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롬 12:17)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잠 12:19) 다만 우리가 힘 쓸 것은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롬 12:15)입니다. 기쁨을 나누면 두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3) 그러나 보다 승화된 사랑은 신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한 지극한 사랑입니다. 깊은 사랑, 향기나는 사랑, 아름다운 사랑, 아픈 사랑,  나눠주는 사랑, 희생적인 사랑, 섬기는 사랑, 겸손한 사랑, 치유하는 사랑, 함께하는 사랑, 존중하는 사랑, 실천하는 사랑,  진실된 사랑, 깨끗한 사랑, 순진한 사랑, 성실한 사랑, 변함없는 사랑, 영원한 사랑등이 신적인 사랑이며 우리 성도들이 힘써야 하는 사랑입니다. 신적인 사랑은 십자가에서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고 말씀하십니다 (요 15:13-14). 천국의 방언은 사랑입니다.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만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갈 5: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의 첫 번째 열매인 사랑의 열매를 충실하게 맺읍시다. 그래서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첫 번째 계명(하나님 사랑)과 둘째 계명(이웃 사랑)과 새계명 (서로 사랑)(마 22:34-40, 요 13:34-35)을 실천하여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많이 받게 되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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