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7: 시/피가 끓는다
2021.10.28 18:40
4167
피가 끓는다
첨 듣는다,
봄 축제가 없는 광주 대학가
꽃봄에 집집마다 제사를 드려야 하기 때문이란다.
죽였어야 했던 악령들
죽여 역사의 광장에 걸개그림처럼 내걸고
시신 제삿날 축제 한마당을 벌였어야 했을
5월 피어린 도청 앞 광장에는
40년도 지난 오늘도 울분만이 가득하다
복음이 화려한 외출을 감행했다
경에 이르기를 40년은 구속에서 해방 된 수치라고 일렀는데
40년을 넘겼으면서도 여전히 진상 규명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민주 시민 대학살 사태는
경을 믿는다는 한국 교회가 말씀에 귀를 막고 있기 때문이다
착검한 총이 문제가 아니라 말씀에 대한 각성이 없는 한국 교회가 문제다
강도 만난 이웃을 피해가던 제사장과 레위인은
적어도 율법에라도 매어 있었지만
작금 한국교회 지도자연 하는 인간들은
율법도 아닌 수구 이념의 노예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강도 만난 이웃에 대한 차별과 적대감에 찌든
총독 빌라도와 분봉왕 헤롯의 입의 혀 같은 정략적 동물들
자신들의 죄와 허물을 학살자 옹호 대선 아니 대신 후보에게 다투어 안수로 전가해 댄 면피, 철면피
복음이 상황 따라 변질 되는
가해자 옹호
한국 교회 희생 양의 텍스트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내 처세를 믿으라
예수 그리스도 나사렛 예수만이 구세주라는 고백에서 벗어나
그리스도 예수 구세주 히틀러 구세주 문선명을 믿듯
전두환도 구세주라 믿고 찬양해 대는 구국 조찬기도회 사두개인들
심판이 있으라
돌들이 소리치고 있다
2021.10.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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