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시대-그 때에 걸맞는 양식을
2008.04.10 11:12
엊그제 밤 8시 161분
소유즈호를 타고, 이소연양이 우주로 날아갔습니다.
가가린이 인류 첫 우주유영을 하면서,
지구는 푸른 별이라 했다지요.
그후, 연이어 나아 간 우주인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지구는 하나다.
이제, 달 나라에서도 자급자족이 가능한 첨단과학의 시대입니다.
달나라의 흙을 800도로 가열하면 물이 나온답니다.
그 물이 산소를 발생시키고 그래서 달나라에 계수나무가 자랄거랍니다.
어제, 마태복음 24장 45절을 묵상했습니다.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준'다는 것이 무슨 말씀일까?
이 '때'는 어느 때이며, 이 때에 필요한 신앙고백은 무엇일까요?
저는,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우주적 사랑이 삶으로 고백되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시대 21세기가 바로 우주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추상명사로만 여겨 왔던 그 우주적 하나님의 사랑을
우주시대를 개척해 나아가는 저들, 우주인들은 몸으로 체험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말합니다.
지구는 하나다
한 가족, 한 종족이라는 말입니다.
지구가 하나이듯, 우주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분 하나이시라는 말입니다.
'우주적'이란 말을 피부로 느끼고 있을 이소연양이 부럽습니다.
아직도 소아병적인 편가르기 행태만을 표출하는 우리 선거판을 그녀는 어떻게 바라 보고 있을까요?
우주시대 그 때에 걸맞는 양식을 나눠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댓글 4
-
버팀목
2008.04.10 16:39
-
김성찬
2008.04.10 21:28
옳소이다마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하나님의 그 애틋한 사랑을 희미하게나마 헤아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과학의 발전은 창조의 신비를 밝혀주는 도구임이 증거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달에 가고 별에도 가는 일을 기뻐하시리라 저는 믿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저 샛별에서 이 파란 지구별을 내려다 보면, 우리는 더 분명하게 창조의 신비와 그 사랑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인 가운데 나를 택하신 은혜처럼,
별별 별중에서 이 작은 지구별에 그 아들을 보내신 사랑을.
그 우주적 사랑의 숨결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난, 지금 그 사랑의 무중력에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둥둥, 두둥실
내 힘도, 내 의지도 다 놓아버리고. -
김성찬
2008.04.10 22:13
방금,
도킹에 성공했데요.
초속 8km로 우주를 나는 두 비행체가.
우린 시속 4km로도 둘이 하나되지 못하고 있는데.
무려 시속 2만8천km로 나는 저 온기없는 물체가.
우린 너무 뜨거워 가까와지지 못하는 걸까?
너무 열받아 있어, 휴전선이 필요한 남과 북처럼.
-
이 성우 ♡
2008.04.11 08:16
젤루 친밀한 관계는 서로 말이 없어도 어색하지 않고 그저 주고 받는 눈길로도 다 알 수 있는 관계랍니다. 주님과의 관계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가 그리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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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달을 가고 별을 가고 우주선을 타고 하는 일에 별로 관심이 없으십니다.
잘못하면 하나님과 관계에서 사람이 발목잡힐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하나님의 세계와 창조의 섭리를 볼 수 있다면 유익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함을 가지며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떠는 자들에게
권고하여 주십니다(사66:2)
사람의 일일 뿐
그래서 인간의 위대함을 자랑하고
찬양하고 높이 드러내고 하는 가운데
마음이 교만해지면
마음이 높아지면
결코 유익이 아닌 재앙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주시대에도
그때에도
걸맞는 양식은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을 알아가는 일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