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예식설교 2225: 왼손잡이** 사사 에훗 양동춘 목사는
2017.04.22 08:1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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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1(금)
타짜에게 속아 삶의 둥지를 잃자 무작정 상경했던
맨손 부모는
남은 두 팔로 종일 운전대를 잡고
가진 두 팔로 밤새 김밥을 말며
딸린 식솔들 허기를 메우느라 안간 힘을 다하던 중
기운 가문의 기대주 맏아들이
다섯 살이던 해
청천벽력
고대 앞에서 트럭에 치어
오른 팔을 잃게 된 사태를 겪게 된다
왼팔로만 혼자서 노는
장남의 모습을 보며 가슴 무너져 내렸던
어미는
보장받지 못할 아들의 장래에 대한 염려로
삼백육십오일 밤을 설쳤다
18년을 모압의 지배를 받다가
탁구가 안내해 준 구원의 길에 들어섰다
우연히 교횔 나갔다가
중고등 학창 시절 내내
체육 시간마다 열외를 당하던
왼손잡이에게도
탁구 라켓을 쥐어주는
예수를 만났다
예수 학교를 이용해
돈 잘 버는 전문 직업으로 진입할
수단 삼으려 신학대학에 들어갔다가
그만 애석(?)하게도
고수 예수에게 되치기 당해
목사가 되기로 결단한다
입으로만 장애우로 불러주던
예수의 교회는
목회의 자리를 원하는
장애인 왼손잡이에게
결코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다.
모압 왕 에글론 같은 교권주의자들의
외팔이에 대한
편견 속에
왼손잡이는 목회도, 목사 안수도 못 받은 채,
광야에서 전도사로 18년을 보낸다
이스라엘이 모압에 눌려 살던
기간이 18년이었더니
갖은 차별과 편견과 압제 속에서도
그는
칼을 놓지 않았다
에훗처럼
하여
인내를 이룬 성령의 검으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시는
전 지구적 나눔을
작금
불같이 실천하고 있다
현세의
왼손잡이** 사사 에훗 양동춘 목사는
그가
어제 장애인의 날
지난 서너해 아침마다 몸내던져 훈련에 매진한
탁구 실력을 만인에게 보여주려고
자리없는 10부 선수로
목회자 탁구대회에 출전했다.
아낌 없이 베푸는
이기용 목사와 신길교회
차별 없이 선수 등록을 받아 준
목회자 탁구 선교회(회장 박운암 목사)가
하나 되어
깔아놓은 오륜 무대에
탁구로
그를 사명의 골짜기로 유인하셨던
여호와 하나님의
예측할 수 없었던 보호와 인도와 승리를
그는
우리에게 잔잔히 서비스했다
그 무모한 도발은
왼손잡이의 무분별한 용기가 아니라
두 팔로도 이웃을 끌어 안고 살지 못하고 있는
비장애인들의 헛바람 든 심령을
깊숙이 찔러 댄,
"
칼자루도 날을 따라 들어가서
그 끝이 등 뒤까지 나"(삿3:22)간
통쾌한
하나님의 복수였다.
하나님의
복수
복수였다.
이름의 뜻대로,
한 때 젊은 사자였던 에글론이
이젠
복부에 찔린 칼을 빼내지 못할 만큼 기름 때 가득한
매우 비둔한 자(삿3:17)이기에
당한
>>>>>>>
**왼손잡이 사사 에훗처럼
본문의 왼손잡이로 표현된 부분은 히브리어로는 이쉬 잇테르 야드 예미노,이다. 즉 이 말은 오른손이 장애를 가진 남자 라는 의미다.
2017.04.21(금) 낮 12:46 뭔가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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